엊그제 친구한테 전화가 왔는데
홈쇼핑에서 염소탕 파는데 그거 사 먹잔다.
1박스가 부담스럽다고 나눠 먹자고 해 그러라고 했었는데
오늘 도착했단다.
점심에 함께 먹자며 1시까지 오라 해서 뽀르르 달려갔다.
1팩이 3인분이라고 했는데 정말 엉성 그 자체 ㅎㅎ
암튼 국물은 맛이 있었다.
둘이서 1팩 뚝딱하고 비도 오락가락하니 오랜만에 수다놀이
너무 떠들었더니 목도 아프고 어질어질 ㅋㅋㅋ
노는 것도 아무나 하는 거 아니라며 일어섰다.
오는 길 주말농장에 들러 잠시 걸어 보는데
산에서부터 빗소리가 요란하고 급하게 이동하는 게 느껴졌다.
어차피 비는 각오했었으니 우산 펴 들고 걷는데
밭일하시던 분들 비 피하느라 난리도 아니었다 ㅎㅎ
길게 오지도 않을 비가 그렇게 혼을 쏙 빼놓다니
농락당한 기분이랄까?
↓청띠신선나비
↓딱새
↓분꽃
↓달리아
'깔끄미의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짝짓기하는 애기세줄나비와 꾀꼬리, 물까치 등등..............2023년 8월 24일 목요일 (22) | 2023.08.27 |
---|---|
민방위 훈련날 비가 오니 집콕............2023년 8월 23일 수요일 (0) | 2023.08.27 |
푸른수목원의 상사화와 빅토리아 연꽃...........2023년 8월 21일 월요일 (25) | 2023.08.25 |
알락할미새(맑음터공원 재방문)..............2023년 8월 20일 일요일 (26) | 2023.08.24 |
비 내리는 연지의 밤 풍경...........2023년 8월 18일 금요일 (34) | 2023.08.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