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에 움직이지 않으니 나가기가 싫어진다.
꾸물대다 걷긴 해야 하니 계양산 낙점
공영주차장에 차 세워두고 세번째라 돌계단도 낯설지는 않다.
지난번 왔을 적에 나비 만났던 철탑 아래는 아무것도 없었다.
잠시 앉아 있으니 바람이 어찌 그리 시원한지 정말 달콤한 시간이었다.
집에서 오후 3시에 출발했으니 오늘도 정상은 턱도 없을 일
본격적인 계단 아래 쉼터가 제법 괜찮아 그곳에서 한참 쉬었다.
쉬는 사람이 많아 시끄러워져 일어섰다.
호랑나비, 산호랑나비, 제비나비 날아만 다니니 못 본 거~~ㅎ
호랑나비인 줄 알았던 나비가 나무에 앉았는데 홍점알락나비다.
빛을 받아 예쁘긴 하다만 어찌 이리 상했을꼬
두리번두리번 살피며 걸으니 세월아~~ 가거라다 ㅎㅎ
내려오면서 다시 나비 담았던 그곳에 올라서니 보인다 큰멋쟁이나비.
이어 홍점알락나비도~~
큰멋쟁이 두 마리, 홍점이 두 마리
홍점이랑 멋쟁이는 왜 그리 대치할까??
암튼 이번에는 홍점이도 잠시지만 땅에 내려앉아 주었다.
올라갈 땐 빈손이겠다 싶어 보이는 왕자팔랑나비만 열심히 담았는데 ㅎㅎㅎ
↓홍점알락나비
↓큰멋쟁이나비
↓왕자팔랑나비
↓오목눈이
↓실삼
↓사위질빵
↓대나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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