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이라 멀리 가면 길 막힐까 비교적 가까운 관곡지를 찾았다.
연료가 바닥인데 가다 어디쯤 주유소 있으려니 달렸는데 한 군데 지나쳤더니 더 이상 없다.
관곡지까지 갔다가 주유소 검색해서 연료 채우고 다시 관곡지로
가시연꽃이랑 빅토리아연꽃이 궁금해서다.
가시연꽃은 이미 끝났고 빅토리아는 한 송이 피고 있었다.
남진사 한 분은 그 땡볕에 삼각대 2대로 촬영 중이시다.
오늘 대관식 볼 수 있겠다 싶어 그늘에서 쉬다가 오후 늦게 합류.
해가 질 무렵 진사님들 무더기로 오셨다.
저어새 담을 때 가끔 뵈었던 분이 그곳 토박이이신가 보다.
지인들 다 불러 모은 듯
질서가 없다 여기서 번쩍 저기서 번쩍
어두워졌는데 빅토리아가 이상하다.
그 곱던 모습은 어디 가고 꽃잎이 엉성한 게 왜??
낮부터 계시던 분은 플래시를 너무 쏴 꽃이 스트레스받아서 그런다신다.
무리로 오신 분들은 오늘은 아니다시며 모두 우르르 철수하셨다.
몇몇 분 기다리니 초보인 나도 기다려 보는 거지.
자정이 될 무렵 가능성이 없어 보인다며 모두 철수하 자신다.
긴 시간 기다렸는데 무슨 조화인지 암튼 참 아쉽다.
돌아오는 길 길도 잘못 들어 인천까지 갔다가~~
며칠 전 폰에 앱을 하나 깔다 보니 아니다 싶어 지우려는데 지울 방법을 모르겠다.
그냥 뒀더니 광고가 뜨고 화면을 가려 네비를 볼 수가 없다.
운전 중 조작을 자꾸 하다 보니 안내를 제대로 못 받은 거~~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겠다 싶은데 삭제하는 게 숙제다.
늦은 시각 돌아왔는데 푹 절은 파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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