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어쩐 일인지 뒷산
바둑돌부전나비가 보이질 않는다.
이리저리 살펴도 보이질 않으니 포기하고 돌아 서는데
작은 나비 포르르 날아 그 끝을 쫒으니 범부전나비다.
여전히 애기세줄나비는 지천이고
어쩌다 별박이가 보이는데 까칠하게 군다.
차로 이동 오랜만에 전원마을 앞 들길로 가 봤다.
그쪽에 산초나무가 여러 그루 있는데 나비들이 찾아올까??
산 아래까지 두 차례 왔다리 갔다리
호랑나비 산호랑나비 정신없이 날기만 하니 사진 담기는 난감하다.
길 가에 드문드문 보이는 깻잎순 따 모아 반찬해 먹어야겠다.
비닐봉지 하나 들고 그렇지 않아도 두리번 거리는 내 눈은 더 바쁘다.
내려오니 한주먹이나 된다.
그렇다면 이왕 한 거 조금 더 따야지.
공사 중인 곳에서 한번 따다 먹었는데 그곳으로 가 봤다.
깨순은 별로 없고 참비름이 지천인데 고맙게도 줄점팔랑나비가 앉아 있다.
참비름은 꽃이 폈으니 골라골라
나물반찬 며칠 동안 안 사도 될 듯 풍성하다.
↓줄점팔랑나비
↓별박이세줄나비
↓별박이세줄나비
↓별박이세줄나비
↓범부전나비
↓딱새
↓네발나비
↓층층잔대
↓비비추
↓참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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