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가려다 못 간 곳 오늘은 반드시 다녀와야지.
평소보다 일찍 일어나 먹그림나비가 있다는 곳으로 고고
좀 일찍 도착하긴 했지만 주말이라
나비 찍으러 오시는 분이 있을 줄 알았는데 주차장엔 차가 한 대도 없다.
길바닥에 검은색 나비가 몇 마리 보였다.
차를 세우고 보니 어디로 숨었지??
서너 마리 따라다니면서 담고 있는데 차가 한 대 올라오더니
제비나비 한 마리가 희생당했다.
자꾸 찍어봐야 그 모습이 그 모습이라
여기 왔으니 국사봉이란 곳도 올라봐야겠다.
임도 따라 느릿느릿 걷다 보니 산속에 웬 호텔??
문을 닫은 듯한데 아무래도 너무 온 것 같은 느낌이었다.
마을회관에서 방송하는 소리까지 들리니
에라 어디 끝까지 가 보자 하고 가다 보니 신작로가 나왔다.
확실히 잘 못 온 거네.
인근에 사시는 듯한 분이 산책 나오신 것 같아 여쭈니 한참 지나왔단다.
이정표를 보니 차가 있는 곳까지는 1.5km
돌아오는 길 힘은 들지만 국사봉으로 올라가 봤다.
아래서 뵈었던 분이 전망대에 계셨다.
산호랑나비가 있어 40분 정도 기다리며 담았다며 가셨다.
나도 몇 컷 담고 오려는데 여진사님 등장.
내가 사람 보는 눈이 어두워 몰라 뵈었는데 출사지에서 뵈었던 분이란다.
남편분이랑 함께 오셨다며 먼저 내려가시고 난 다시 쉬엄쉬엄
다행히 체증은 별로 없어 무난히 집 도착.
먹그림나비 처음인데 많지는 않았지만
담을 수 있었음만으로도 감사한 날.
↓먹그림나비
↓홍점알락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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