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점심을 먹고 목적지 결정도 않고 일단 차를 몰았다.
방향은 늘 일정한 곳이니 가다가 아무 곳이나~~
주말농장을 지나 산으로 오르기로 결론 내리고 주말농장 주차장에 주차.
슬슬 걷다 보니 너무 뜨거워 산으로 올라가기엔 힘들 것 같아 옆길로 빠졌다.
탁월한 선택.
여유로운 산속 공터로 들어가니 주말농장하시는 분들이 쉼터로 만들어 놓은 곳.
작은 새들이 바삐 돌아다닌다.
동고비만 몇 컷 담고 나와 다시 좁은 길 가고 있는데 와우 대박이다.
홍점알락나비가 펄럭펄럭 자리를 못 잡고 이리저리 막 날아다닌다.
제발 좀 앉아 줄래?? 통했다.
한참을 앉아 있으니 실컷 담고 한 번도 안 가 봤던 길로
여기저기 다니다 왔는데 홍점이 가 또 보인다.
호랑나비, 줄나비, 홍점알락나비가 자리 쌈 울 하는 건지~~
더 담아 봐야 그 사진이 그 사진이니 하늘도 흐려지는 것 같아 집으로 돌아왔다.
낮잠 자다가 요란한 빗소리에 화들짝
웬 소나 기래?
오전엔 폭염이라더니 이젠 호우주의보란다.
↓홍점알락나비
↓동고비
↓은줄표범나비
↓애기세줄나비
↓범부전나비
↓해바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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