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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끄미의 일상

황조롱이와 노랑턱멧새.............2023년 3월 28일 화요일

요 며칠 가던 공원으로 우선 가 봤다.

오늘은 정말 공원이 조용하기만~~

 

몇 번을 오르내려도 별 기대할 게 없는 듯 해 내려와

내 자리(??)ㅎㅎ 근처  나무가 여러 그루 있는데  분홍빛 꽃망울이 터졌나??

 

늘 차 세우던 곳에 들어가니 남자 한 분이 자전거를 세워두고

뭔가를 하고 계셨다.

 

마침 황조롱이 한 마리가 호버링을 하길래 헐레벌떡

삼각대 내려 세우니 측량하러 왔냐 신다 ㅎㅎ

 

대답할 겨를도 없이 다다다다

아~~ 새 사진 찍으시는구나~하신다.

 

뭘 하시나 봤더니 나물캐신 단다.

여기에 뭐가 있냐고 여쭈니 여러 가지 많다네.

 

내가 봤을 적엔 어쩌다 민들레가 있고 대부분 망초뿐이었는데 

이것저것 보여 주시며 설명해 주셨다.

 

그냥 풀인 줄 알았는데 먹는 거라니~~

가시상추, 쇠소시랑 개비, 망초, 등등

 

나물류를 워낙 좋아하는 내가 그냥 올 수가 있남.

쭈그리고 앉아 열심히 캐냈다.

 

그분이 엉겅퀴다~~ 하며 좋아라 하신다.

뿌리가 약이라며 연장까지 꺼내 캐 가신다.

 

산이라면 뭐라 하겠는데 어차피 개발될 지역이니 캐 가는 게 맞지.

가시상추가 먹어보고 싶어 들어오면서 목삼겹을 사 왔다.

 

쇠소시랑개비라고 하셨던것 같은데 검색결과 좀개소시랑개비로~~

 상추에 가시상추, 좀개소시랑개비를 얹고 돼지고기 한 점, 마늘, 달래 싸서 쏙~~

 

와~~ 맛있다. 좀개소시랑개비란  풀은 맛은 모르겠는데 씹히는 식감이 괜찮다.

낯선 풀이라 조심스러워 조금만 먹었는데 식용 가능하다네 ㅎㅎ

 

↓황조롱이

 

 

 

 

 

 

 

 

 

 

 

 

 

↓북방검은머리쑥새

 

↓노랑턱멧새

 

 

 

 

 

↓쇠붉은뺨멧새

 

↓쇠붉은뺨멧새

 

↓쇠붉은뺨멧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