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공원 상황이 궁금한데 월요일 휴관이라 오늘 출동
평소 주차하던 곳에 갔더니 차들이 엉켜 난리도 아니었다.
다시 나와 생태공원 주차장으로 진입
주차공간 찾느라 한참을 돌고 나니 그냥 갈까 싶은 생각도 들었다.
일요일이라 나들이 인파가 많은데 나 같은 백수까지 가세를 했으니~~
담장 옆에 작은 공간이 있어 경차니 쏘옥~~
찬찬히 샅샅이 살피고 다녀 봤다.
이름표도 못 단 채 탄생한 깽깽이며 동강할미꽃도 발견.
흰 진달래도 봉오리를 맺었는데 적기에 다시 가 지려나?
한 바퀴 두루 돌아 황급히 빠져나왔다.
경숙옹주 묘터에 할미꽃이 지난번엔 보송보송 털북숭이였는데
그동안 제대로 폈겠지?
키는 나를 닮았나 땅에 딱 엎뎌 있는데 우짜??
최대한 엎디어도 속살보기가 하늘에 별따기다.
그래~~ 비록 이름에 할미를 달았지만
자존심 지키는 듯한 모습이 맘에 들었어 ㅎㅎㅎ
근처 다른 묘터 몇 군데 돌아봐도 아직 보이는 싹은 없다.
매화나무가 제법 많은데 참새들만 바글바글
삼각대 펼치고 한참을 기다려 봐도 다른 새는 오질 않아
오늘은 여기서 끄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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