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에 작은 산 하나 넘었다고 고단해 낮잠
쌍꼬리부전나비가 늦게 출현하니 5시경 작동으로 넘어갔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300미리 렌즈 달면 흔들림 없이 잘 담았던 것 같은데
이젠 많이 흔들려 사진이 늘 맘에 안 든다.
해서 오늘은 삼각대를 챙겼으니 렌즈도 긴 걸로~
그곳에 있다 보면 가끔 파랑새도 날고 작은 새들이 제법 보였었다.
한 곳에 주차해 놓고 걸어 다녔었는데 장비가 무거워
근처까지 차를 갖고 가려고 미리 살펴뒀었다.
어차피 유턴을 해야 하니
일단 그전 주차하던 곳에 들러 늘 실패했던 꽃부터 담고~
장비 들고 낑낑대며 올라갔는데 이 시각 어째 나비가 한 마리도 안 보인담??
어제 높은 나무 위에서 공중전도 대단했었는데 그것도 없고~~
무거운 장비 챙겨 들었는데 실망스러워 멍하니 있는데
꿩 한 마리가 푸드덕 날아간다.
에구구 사부님 말씀이 어디를 가든 일단 장비는 펴 놓으라 하셨는데~~
삼각대 설치했더라면 담았을 걸~~
300미리로 한 바퀴 돌아봐도 쌍꼬리는 그야말로 꼬리도 안보였다.
그래도 왔으니 일단 삼각대를 세워 보기로~~
파랑새가 두어 마리 날아다니더니 날 봤나
머얼리 건너편으로 가 날아다닌다.
멀지만 파랑새 담고 앉아 있는데 푸하하 이게 웬 떡??
뻐꾸기 소리가 아주 멀리서 들렸었는데 조금 가까운 듯~`
두리번 살펴보니 나무 위에 똬악~~
아싸~~ 다다다 연사 날리니 이내 도망가 버렸다.
쌍꼬리도 못 봤는데 뻐꾸기 고마워~~
조금 기다리다 쌍꼬리는 끝났나 보다~~ 하고 삼각대 울러 매고 내려왔는데
오잉?? 이건 쌍꼬리가 맞는데??
앉기를 기다려 보니 쌍꼬리다.
두 마리가 공중전 하다 산소에 앉기를 반복
어제까지 봤던 철쭉나무에도 왔을까 올라가 보니 거기도 있다.
어째 다시 올라가야지.
한참을 있어도 고공에서만 놀뿐 철쭉나무에 찾아오는 짝이 없다.
어쩌다 한 번씩 오긴 하니 포기할 수도 없어 기다렸는데
시간은 8시를 향해 가니 난 이만 갈라네.
↓쌍꼬리부전나비
↓뻐꾸기
↓뻐꾸기
↓뻐꾸기
↓쌍꼬리부전나비
↓쌍꼬리부전나비
↓쌍꼬리부전나비
↓쌍꼬리부전나비
↓쌍꼬리부전나비
↓쌍꼬리부전나비
↓자귀나무꽃
↓좁쌀풀
↓좁쌀풀
↓산딸기
↓거미줄인지 안에 생명체가 있는 거 같은데 뭘까??
↓파랑새
↓파랑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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