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늦게 시작한 하루 생활이 뒤죽박죽 엉망이다.
늦은 아침인지 점심인지 먹고 잠시 뒷산으로 가 봤다.
오전이라 하기도 그렇고 그렇다고 오후는 아니구
나비 만나던 곳에 서 있어봐도 뜨겁기만 해 걸어 본다.
등산로로 걷지 않고 산비탈 수로로 다니는 편인데
옴마야 이기 뭐야 배암이닷~~
작지만 뱀은 뱀이다 머리를 바짝 들고~~
가라고 부채로 바람 일으키며 소리 내도 꿈쩍도 않는다.
봄에 그곳에서 가느다란 뱀을 본 적이 있는데
갸가 저렇게 큰 걸까??
이젠 그 길로 다니기 힘들 거 같다.
여기저기 산길로 다니다 흰줄표범나비 집단을 발견했다.
그곳 역시 앉는 아인 없었다.
집으로 내려오니 왜 또 이리 피곤할까
점심 먹고 또 늘어졌다.
어제 쌍꼬리부전나비가 늦게 나타났으니 천천히 나가봤다.
어제 경험으로 나비가 보이진 않지만 삼각대부터 세웠다.
6시 반 경에 높은 나무 위에서 공중전을 펼치고 있다.
한참 있으니 어제의 그 장소로 내려온 아이
쟨 그 영역을 확실히 확보했나 보다.
8시가 다 돼 가는데도 에너지가 넘치는 나비들
셔속이 안 나오니 난 갈란다.
↓흰줄표범나비
↓어치
↓쌍꼬리부전나비
↓까치수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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