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동안 많이 잔 탓인지 모처럼 일찍 기상.
날이 흐릿해 나갈까 말까 망설이고 있는데 지인의 전화.
미사리 꾀꼬리 육추 담으러 오라시는 연락이다.
다 연락이 닿아 팔당 식구들이 모이셨다나? ㅎㅎ
어젯밤 어느분의 사진을 봤는데 환경이 좋지 않은 것 같던데요? 했더니
알고 있었네요. 이만하면 괜찮지 뭐~~ 하신다.
일단 알았노라 끊고 얼굴이라도 보고 올까 마음이 흔들렸다.
어쨌든 아침에 활동하는 나비를 일단 찾아보고 오후에나~~
그곳으로 갔더니 여전히 흰나비는 분주히 움직이고 다른 나비는 안보였다.
왔다 갔다 살피고 있는데 자그마한 나비 한 마리가 포르르 내려 앉았다.
산에서 내려온 나비를 이곳에서 여럿 만났지만 정말 시간을 안 준다.
내려오다 쉬어가는 장소인가? 이내 날아가 버리니~~
범부전나비 담아 봤는데 색깔이 다르니 잠시 다른 나비로 오인해 설레었다.
여기저기 기웃거리다 보니 1시가 훌쩍 넘었다.
내 점심시간은 정오 전후인데 1시가 넘었으니 배도 고프고
땀을 흘렸더니 기운이 쭉 빠진다.
서둘러 집으로 왔는데 그냥 눕고픈 생각뿐
일단 식사하고 춘천언니께 전화하니 오지 말라신다.
여건이 안 좋다고~~
그럼 그렇지 다른 분 사진이 영 아니었는데~~
나중에 수원 연락 오면 그때 만나기로~~
실컷 자고 5시에 출발 쌍꼬리부전나비 잠시 보고는 와야지.
수컷이 자기 영역을 확보해
그 영역 안에 암컷이 들어오면 짝짓기 한다고 배웠다.
한 마리만 쫒기로 하고 따라다녔다.
높은 곳에서 여러 마리가 공중전도 펼치고 난리니 확실히 그들의 터전이 맞다.
날은 어두워져 가는데 철쭉나무 위에서 내려오질 않는다.
끝내 어두워져 돌아올 수밖에~`
↓범부전나비(여름형)
↓범부전나비(여름형)
↓미국능소화
↓미국능소화
↓괭이밥
↓괭이밥 씨방
↓천인국
↓구지뽕
↓등얼룩풍뎅이
↓쌍꼬리부전나비
↓쌍꼬리부전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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