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모처럼 일찍 나서보려 한다.
오후에 나가니 나비들이 나풀거리기만 하길래 오전은 어떨까~하고
우선 뒷동산 언저리 밭 주변부터 살펴봤다.
줄나비는 역시 나풀나풀 날기만 하고~~
일전에 헤맸던 그곳에 가기 위해 주말농장 근처에 차 세워 두고
찬찬히 올라가 봤다.
홍점알락나비 있었던 곳 도착했는데 나비 한 마리 안 보였다.
내려가는 길이 두 갈래인걸 난 모르고 보이는 길로 무조건 내려갔던 거였네ㅋㅋㅋ
구로 올레길을 좀 걸어 보려 하는데 우왕 길이 상당히 험하다.
오르락내리락 가파르기까지~~
그래도 가다 보면 뭔가 보일 테지?
한참을 가다 보니 앗~~ 여기다.
터널 위 널따란 평지가 있어 거기서 살펴보기로 했다.
길이 난 곳마다 살피다 보니 엊그제 아쉽게 딱 한 컷 담았던 그 나비가??
나뭇잎 아래 대롱대롱 열심히 담고 다시 이곳 저곳 살피기.
줄나비가 보여 눈으로 좇다 보니 흐미~~ 가관이다.
별박이가 짝짓기하고 있는데 비겁하게 치근댄다.
여기 괜찮은데??ㅎㅎㅎ
더 가볼까 하고 쳐다보니 계단이 너무 가파르다.
일단 오늘은 여기서 놀다 가련다.
몇 바퀴를 돌고 돌고
호랑무늬 나비도 보이긴 했지만 기회를 안 주고 날아가 버렸다.
그때까지 걸음수가 6500 여보
돌아갈 길까지 계산하니 더 가면 과한 거지~~
되돌아오는 길 주말농장 앞을 지나는데 지인이 보였다.
친구들과 도토리묵 사서 무쳐 먹는다고 놀다 가랜다.
다들 술을 먹는데 난 못 먹으니 서로가 재미없는데
차로 태워다 줘야 맞는 것 같아 눌러앉았다.
술자리 정말 재미없다.
지루하니 난 졸리기만 하고~~
일행 중 한 분이 손자가 자꾸 전화거니
그제사 모두 가자며 마무리가 됐다.
남의 손자!! 고마워 ㅎㅎㅎ
↓되지빠귀
↓물빛긴꼬리부전나비
↓별박이세줄나비
↓푸른부전나비
↓제일줄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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