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좋으면 며칠 전 제대로 못 봤던
상모솔새 담으러 가려했는데 흐리고 바람 불어 성곽에서 보내기로~~
어제 난 못 담았지만 대박 났다고 했으니 오늘은
어제보다 사람들이 좀 많았다.
어둑한 시간 참수리가 사냥을 해 갔단다.
가까운 거리에 앉아 있으니 희망고문이라도 좋다.
3월 초가 되면 맹금이들이 떠난다는데
2월 하순이면 준비하느라 활발히 움직인다니 기대가 된다.
이사 가기 전에 다 이뤄질 듯하니 아싸~~ㅋㅋㅋ
참수리 날아 대교 쪽으로 멀리 가서 사냥을 한 듯
공중쇼 조금 해 주니 그도 고맙게 담아 봤다.
언제 왔는지 건너편에 또 보이니 기다리게 된다.
오늘 두번 사냥을 했으니 더는 없을 거라고
대부분의 진사님들 철수하고 몇 사람만 남았다.
어쩐 일로 5시 30분이 되어도 참수리는 그 자리
잉?? 날아서 이리저리 비행하더니 산 뒤로 사라졌다.
참수리 자러 갔다며 접으려는데 다시 나타나 소나무에 앉는다.
오늘 참 이상한 날이구먼~~
다시 기다리니 한참 후에 움직여
이번엔 강을 건너 포인트 뒤쪽으로 사라졌다.
한동안 못 봤던 참수리 보긴 했지만 그야말로 보는 걸로~~
그동안 밀려왔던 고니를 세상 구경시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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