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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끄미의 일상

팔당 2일차 (12월 첫날 오고 가는 이들 구경거리가 되다.)...............2021년 12월 1일 수요일

아침에 병원 가려 나서는데

어쩌자고 나가다 말고 되돌아와 키높이 운동화를 신었겠다.

 

날이 차니까 손은 자동으로 주머니에, 모자는 뒤집어쓰고

병원으로 총총히~~

 

보행 신호등이 깜빡깜빡 뭐 급할 게 있을까 뛰었다.

몇 발짝 남기고 앞으로 수그리~~

 

키높이라 뒤축이 높아 앞으로 고꾸라지니 속수무책

언능 일어나 병원 빌딩으로 냅다 달려 들어가 화장실로 숨어들었다.

 

오른쪽 팔이 아파 치료 다니는데 오른손등 까지고

두꺼운 바지 입었는데도 역시 오른쪽 무릎 까지고~~

 

그나마 다행인 게 모자 뒤집어쓰고

마스크 했으니 얼굴이 말짱하다. 

 

마스크에 시커멓게 묻었으니 화장실서 살짝 빨아서 쓰고

병원 물리치료실 들어 가 누우니 천정이 빙빙 돌았다.

 

집에 와 점심 먹고 나갈까 말까 망설이다 조금 늦게

팔당으로 나가 봤다.

 

그 추운데 진사님들이 쫘~~ 악~~

별로 마주치고 싶지 않은 분을 만나게 되어 기분이 별로였다.

 

그래도 인사는 해야지~~

조금 있다 보니 가신다고 해 휴~~ 다행이다 ㅋㅋㅋ

 

처음 뵈었을 때 그분이 차가 없으니 지인들이

나랑 같이 다니면 되겠다고 쓸데없는 말을 해 자꾸 전화가 오니 난 불편하기 짝이 없다.

 

암튼 늦게까지 기다리니 건너편 나무에 앉은 참수리가

강을 건너 가까운 곳으로 날아 어디론가 사라졌다.

 

급변한 노출을 따라잡을 수가 없어 가까운 장면은 폭망 ㅎㅎ

그런데 이기 무신??? 오늘 참 일진이 사납고만~~

 

메모리카드 폴더가 새로 생성됐는데 하나는 붙여넣기 했는데

나머지 하나는 잘라내기 하고 붙여넣기 하고 난 뒤 삭제해야 하는데 그냥 삭제를~~

 

그런대로 잘 나온 사진이었는데 아까비~~~

게시판 채우려니 몇 장 안 되는 사진으로 억지를 써 본다.

 

 

 

↓흰꼬리수리

 

 

 

↓참수리

 

 

 

↓참수리

 

 

 

↓가마우지

 

 

 

↓고니

 

 

 

↓참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