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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끄미의 일상

맑음터공원의 빅토리아 연꽃...(2021년 8월 1일 일요일

블친(주이)님이 올리신 빅토리아 사진 보고

금일밤 대관식하겠다싶어 느즈감치 오산으로 출발

 

가는 중에 비가 제법 쏟아졌다.

일단 맘 먹었으니 가 보는 거쥐~~

 

누군가 조명을 켜 주지 않으면 촬영이 안되는데

반드시 누가 있을거란 강한 믿음을 안고~~

 

도착해서 보니 진한 핑크색으로 변해 있었다.

진사님은 아무도 없는 상태~

 

인근에 산다는 어떤 여인이 낮에 흰꽃 담고

대관식 보려고 집에 다녀 왔단다.

 

어두워지기 시작하니 삼각대부대가 도착

사진작가협회 회원들이란다.

 

어떤분이 장비 차려입고 작업하려니

다른팀의 어떤분이 태클~~

 

그분들 작업 안해주면 조명이 없어 안될텐데

걍 두시징~~

 

희미한 후레쉬로 한참을 찍더니 철수했다.

그 팀이 가고 나니 작가협회분의 작업이 시작됐다.

 

기회는 주어졌는데 일기가 방해를 심하게 하누만~~

몇몇분이 중간에 철수하셨다.

 

자정이 다 돼가도록 있어도 진척이 없으니

조명주인이 그만 하잔다.

 

비가 안 와야 뭘 어째보든지 하징.

가운데가 조금 올라 오긴 했는데~~~

 

어쩔도리없으니 고맙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인사 건네고 아쉽지만 집으로~~

 

대관식은 물거품이었지만

재미진 경험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