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3시에는 출발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조금 늦었다.
예정보다 한시간 늦게 출발
젠장 길을 잘못들어 도착예정시간이 15분 늦어진다.
어쩌랴 가는대로 가는거쥐~
살며시 삼각대 펴고 자릴 잡으니
그제 만났던 분이 알아보시고 위치를 잡아 주신다.
컴컴해서 보이지도 않는 시각임에도 예닐곱분이 계셨다.
시간은 점점 가는데 삼각대도 늘어 가는데 물총이가 안 나타난다.
사찰의 종소리리 찌잉~~~하고 울려 퍼진다.
그 시간대에 거의 나타난다고~~
집중하고 째려봤자 소식은 감감~~
날이 밝아지니 운동 오시는 분, 나들이 오시는 분 참 많이들 오신다.
어제도 새가 오지 않았다는 뉴스.
연꽃이나 찍어 가라고 하신다만 연꽃은 자꾸 찍어 뭐하누??
사찰 들어가는 길로 가면 혹 다른 새나 나비라도 보일까??
빈손으로 갈 수는 없으니 울러매고 고고
새도 엄꼬 나비도 엄꼬~~
풍경 담으며 내려 오는데 연못에서 제비들이 춤을 춘다.
와우~~여러마리가 노니는데 그림이 멋지다.
담아보려 준비하니 어느새 다 날아가 버렸다.
한참을 기다려봐도 두어마리 왔다간 그냥 가버린다.
사진 담는다늘 걸 알까??
내려오다 그제 만났던 또 다른분을 만나 얘기했더니
아침에 잠깐 낮에 뜨거울 때 잠깐 그렇게 논단다.
그분은 심심해서 잠자리나 담아볼까 오셨단다.
집에 있어봤자 잔소리나 들으니 나오셨다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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