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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끄미의 일상

물총새 찾아 다시 새벽길....(2021년 7월 25일 일요일)

새벽 3시에는 출발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조금 늦었다.

예정보다 한시간 늦게 출발

 

젠장 길을 잘못들어 도착예정시간이 15분 늦어진다.

어쩌랴 가는대로 가는거쥐~

 

살며시 삼각대 펴고 자릴 잡으니 

그제 만났던 분이 알아보시고 위치를 잡아 주신다.

 

컴컴해서 보이지도 않는 시각임에도 예닐곱분이 계셨다.

시간은 점점 가는데 삼각대도 늘어 가는데 물총이가 안 나타난다.

 

사찰의 종소리리 찌잉~~~하고 울려 퍼진다.

그 시간대에 거의 나타난다고~~

 

집중하고 째려봤자 소식은 감감~~

날이 밝아지니 운동 오시는 분, 나들이 오시는 분 참 많이들 오신다.

 

어제도 새가 오지 않았다는 뉴스.

연꽃이나 찍어 가라고 하신다만 연꽃은 자꾸 찍어 뭐하누??

 

사찰 들어가는 길로 가면 혹 다른 새나 나비라도 보일까??

빈손으로 갈 수는 없으니 울러매고 고고

 

새도 엄꼬 나비도 엄꼬~~

풍경 담으며 내려 오는데 연못에서 제비들이 춤을 춘다.

 

와우~~여러마리가 노니는데 그림이 멋지다.

담아보려 준비하니 어느새 다 날아가 버렸다.

 

한참을 기다려봐도 두어마리 왔다간 그냥 가버린다.

사진 담는다늘 걸 알까??

 

내려오다 그제 만났던 또 다른분을 만나 얘기했더니

아침에 잠깐 낮에 뜨거울 때 잠깐 그렇게 논단다.

 

그분은 심심해서 잠자리나 담아볼까 오셨단다.

집에 있어봤자 잔소리나 들으니 나오셨다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