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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끄미의 일상

난생 처음 만난 붉은배 새매.....(2021년 7월 12일 월요일))

능내리 들러 돌아봐도 담을 건 없고

까마득히 먼 곳에 앉은 파랑새만 쳐다보게 된다.

 

그냥 앉아 있는 넘 담기도 여의치 않은데

마땅히 담을 것도 없으니 매번 날샷도 시도해 본다.

 

파랑새는 실패가 뻔한 일 그럼 오늘은 빈 손??

여기서 이러다간 때꺼리가~~~아잉 배고팡~~

 

옥천으로 가볼량으로 이동하는 중

아신리 연지를 들렀다.

 

처음 들렀던 날 전봇대에 앉아 있던 거 담았던 새

역시 전봇대에 앉았는데 나를 보자마자 휘리릭 날아가버렸다.

 

새들 목욕탕까지 걸어 들어갔는데

흠마야 니가 왜 언제 거기로 갔니??

 

날 보더니 또 후다닥 도망가 버렸다.

암튼 움직이는 모습엔 민감하다.

 

남들은 육추장면 담아 오시던데 찾아 나설 수도 없으니

이런 모습이라도 감지덕지 ㅎㅎ

 

뒷모습은 담지 말라던데

저기서 저 아이가 앞모습 보여줄 리가??

 

조금 기다려 봐도 다른 새들은 오지 않고

목적지까지 가면 늦을 것같아 그곳에서 서울로 돌아 왔다.

 

때꺼리 제공해 준 붉은배 새매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