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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끄미의 일상

남대천에서 만난 아이들...(2020년 11월 2일 월요일)

남대천 물수리 감히 지대로 담을 리는 없지만

그래도 도전은 해 보려고 인제에서 달려 간 곳

 

오후에 도착하고보니 맨 끝자리

내가 도착하기 전에 세번 낚아채 갔다는데 도대체 물수리란 넘이 오질 않는단다.

 

난 연습한다고 이것저것 담다보니 좀 미안함이~~

다들 조용히 있는데 나만 찰칵커리니 ㅎㅎ

 

철새들이 참 많이 오는 곳인가 부다.

한참을 기다리니 옆엣분이 "왔다~`"하셨다.

 

나름 부지런히 추적해 보지만 능력부족~~

그나마도 공중을 선회하더니 휘익~~가 버린다.

 

기다리는 동안 보이는대로 담고 보니 백로, 왜가리는 기본이고

가마우지, 갈매기, 백할미새, 검은등할미새, 저어새도 한마리, 장다리물떼새등 많다.

 

다시 또 옆엣분의 신호로

추적해 보지만 에고고 어렵다.

 

꽤나 긴 시간을 공중에서 돌고 돌더니 나뭇가지에 안착

쉬다가 낚시하려나보다~`하고 기다린다.

 

까치와 까마귀의 협공에도 굳건히 버티며 앉아 있더니

그대로 날아가 버렸다.

 

4시가 넘어가자 피로가 밀물처럼 밀려 왔다.

모두 접어 차로 가서 얼마나 잤는지 해가 진 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