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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끄미의 일상

남한산성에서 일몰과 야경 담아보기...(2020년 9월 25일 금요일)


  추석전 일정이 끝나는 날이라 일찍 마무리가 됐다.
  집으로 왔는데 어디든 가야할 듯한 날씨 ㅎㅎ
  하여 아직 한번도 안 가본 남한산성 서문 야경포인트
  검색에 의하면 사찰까지 차로 가도 된단다.
  시간이 널널해 주차장에 파킹하고 슬슬 걸어 올랐다.
  등줄기에서 땀이 흠씬~~
  도착해 보니 벌써 여러분들이 삼각대 설치하고 자리를~~
  어디 마땅한 곳이 있을까 위쪽으로 올라가 봤더니 내겐 너무 높은 곳~
  다시 내려와 자리가 없으니 데크 위에 자리 잡을 수밖에 없었다.
  일단 삼각대 세워놓고 주변을 돌아봤다.
  딱새가 여러마리 보이는데 한마리가 나뭇가지에 앉아 요지부동
  그래 고맙다~~하고 담았는데 나한테 몹시 화가 난 걸까 입을 있는대로 쫘악~~
  해가 슬슬 기우니 기온이 급히 내려간다.
  얇디얇은 겉옷 하나 갖고 갔는데~~
  대학생무리들이 왔는데 모두가 반팔
  젊음이 좋긴 좋구나 했는데 추우니까 신문지를 뒤집어 쓰고 난리도 아니다 ㅎㅎ
  데크위라 사람들이 들락날락하니 
  흔들리는데다 몸은 춰서 오들오들
  급 포기하고 내려 왔다.
  내 관절이 비탈길은 사양한단다.
  그래도 여건되면 또 가긴 갈 것 같다 
  오늘의 실패는 그냥 간보기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