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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

황오색나비 자라섬에서 나비 담았던 곳으로 이동해 커피 한잔 먹고 찬찬히 오르면서 살피는데 보이느니 줄나비다. 요사채 아랫길이 지난번에 나비들의 놀이터던데 그곳에 삼각대 세워놓고 기다려 봤다. 보통 때는 같은 코스 왕복 두 번은 하는데 오늘은 시간이 안되니 포인트라 생각하고 기다려본다. 달려드는 모기 부채로 쫒으며 기다리다 보니 왔다 황오색나비가~~ 빛을 받아 파란색이 환상이다. 고맙다 나비야~ 신나게 담고 있는데 보살님이 어디 다녀오시나 보다. 지난번 인사했다고 웃으며 인사하니 정색을 하고 이곳에 오지 말랜다. 스님이 신경 쓰여하신다고 다른 데로 가란다. 츠암 나~~~ 나비 사진 여기가 짱인데 우짜?? 암튼 이 가을엔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갔던 터라 "네~~알았습니다~~" 대답은 했다만 포기할 수 있을까? 대처할 방.. 더보기
가평 앵콜방문, 황오색나비와 청띠신선나비................(2021년 8월 15일 일요일) 나비 시즌이 끝나 간다니 즐거운 출사였던 가평에 다시 가고 싶었다. 연휴에 교통체증 감수하고 나름 부지런 떨어 나선 길 가는데 3시간 오는데 4시간, 노상에서 보낸 시간이 7시간이다. 그만큼 보람 있는 길이었다고 할 수는 없지만 안 가면 궁금하고 아쉬웠을 터~~ 잘한겨!! 그전에 가끔 들렀던 곳으로 우선 들어가 봤다. 강둑에 예전하고 다르게 철망을 다 쳐 놨다. 혹시 강에 앉아 있는 검은 댕기 해오라기라도? 하고 들어간 길 꼬리명주나비가 여럿 노닐고 있다. 그곳에 마침 문이 달려 있어 열고 들어갔는데 당최 앉아 주질 않으니 공중 샷 시도해 보다가 포기하고 목적지로~~ 능내리 돌듯 두어 번 오르락내리락해 볼 참이었다. 도착하자마자 올라가 보는데 너무 조용했다. 보이는 게 없으니 곁길로도 살피게 된다. 그늘.. 더보기
오랫만에 가평행(2)....(2021년 8월 4일 수요일) 지난해까지만 해도 청평이나 가평을 자주 다녔었는데 이곳 골짜기도 새를 찾아 왔었지만 마을 끝에선 돌아 서곤했었다. 나비를 담다보니 사찰로 오르는 길에 나비가 있겠단 생각이 들어 천천히 살피며 올라봤다. 입구에서 거꾸로여덟팔나비는 꿈처럼 잠시 보여 아쉬웠지만 오르다보니 줄나비들이 참 많기도 하다. 한곳에서 이렇게 많은 나비를 본 적이 없으니 힘이 들어도 꾸역꾸역 오르막을 걷게 되더라눈~~ 승용차가 한대 올라 오더니 "뭐 하시는 겁니까??"하신다. "네~~나비 사진 담으러 왔습니다~~"했더니 웃으며 올라가셨다. 사찰건물 있는 곳까지 올라 가보고픈데 개가 어찌나 짖어 대는지 한구간을 포기하고 내려 왔다. 집으로 오는 길 일몰을 담을 수 있을 것 같아 팔당성곽길로 갔더니 근사한 노을이 화답해 주니 감사한 날^^.. 더보기
오랫만에 가평행(1)....(2021년 8월 4일 수요일) 아침에 친구한테 전화가 왔다. 오랫만에 얼굴 좀 보자고~~ 그동안 수도없이 연락왔었지만 능내리에서 벗어날 수가 없어 못 만났던~~ 요즘은 능내리가 마땅치 않으니 한번쯤은 가평을 다녀올 생각도 있었던 터라 바로 출발~` 봄이면 쑥 캐고 나물캐고, 이어 오디따고 여름이면 다슬기 줍고 자주도 만났었는데 참 오랫만이다. 서울양양고속도로가 속절없이 막힌다. 코로나 시국이지만 휴가철이구나~~~ 청평쯤에 자리잡을 줄 알고 가고 있는데 가평 강경대교 아래로 오란다. 조금만 더 가면 춘천인뎅?? 암튼 가다보니 사고가 나서 그렇게 밀렸던 것 도착해서 보니 친구 내외 둘이서 점심식사 중 내가 가져간 것이라곤 명이나물, 곰취 장아찌뿐 꺼내들고 반갑게 인사하고 밥 먹는데 친구남푠왈~~새카맣게 탄 날보고 현지할매같단다 ㅎㅎㅎ 다.. 더보기
애기송이풀과 돌단풍................(2021년 4월 11일) 애기송이풀을 따로 올린다고 생각만 하고 그동안 잊고 있었다. 특별하게 예쁜 구석은 없지만 귀한 식물이란다. 개성 천마산에서 채집되어 1937년 보고된 후 근래에 한반도 여러 곳에서 발견된 한반도 고유종이란다. 경기도 연천, 가평, 포천, 강원도 횡성, 충청북도 제천, 괴산, 경상북도 영양, 울진, 경주, 경상남도 거제 등지에서 발견되고 있는데 분포에 비하여 한 분포지역 당 개체수는 많지 않다고 한다. 환경부가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다고 해서 지난해 처음 담아보고 올해 다시 그장소에서 담아 왔다 더보기
들바람꽃과 족도리풀(2021년 4월 11일 일요일) 지난해는 들바람꽃을 제대로 보고 왔었는데 올핸 너무 늦게, 늦은 시각에 도착한 탓에 붉은 빛은 찾아 볼 수가 없었다. ↓들바람꽃 ↓족도리풀 더보기
가평의 어느 계곡에서 만난 아이들(2020년 6월 9일 화요일) 지방에 며칠 다녀 오고보니 숙제는 더 많이 밀린다. 친구가 불러 가평으로 갔던 날 친구는 다슬기 줍고 난 뜨거운 햇살 마다않고 이리저리 쏘다녔다. 덕분에 만난 아이들 그동안 여러번 갔어도 그곳엔 안 보였던 아이들 딥따루 반갑고 기분 좋았다. 노랑할미새가 궁금해서 차 안에서 담았던 아이들~~ 밀화부리가 그곳에~~~ 다행히 외롭진 않겠네 암수 한쌍이~~ 방울새도 보여 담아 봤다. 그 전에 강가에서 어둑어둑한 시간에 한마리 보기도 했었는데~~ 친구가 다슬기 줍던 곳에서 멀리 보이는 새가 있어 담아 봤더니 원앙이 한쌍이다. 원앙이 바람둥이라던데 딱 두마리니 바람 필 일은 없겠다 ㅎㅎ 어느분의 배에서 놓쳐버린 물총새 대신에 알락할미새의 모습을 가까이서 담게 되어 만족~~ 나비들은 이름을 모르니 그냥 나비다 ㅎㅎ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