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에 갈 때 주변검색을 해 놨던 곳
추암을 갈까 정동진을 갈까 하다
올만에 썬크루즈호텔도 볼 겸 정동진을 택했다.
일출 보려고 평창에서 그 새벽길 달려 갔는데
에그그 일출은 꽝이었다.
이런들 어떠하리 저런들 어떠하리 그냥 션한 바닷바람 쐰 걸로 만족
다시 용평리조트로 향한다 리조트에서 케이블카 타기 위해~~
가는 길에 폰이 방전된다.
오잉??? 휴대용 충전기가 수명이 다 했나보다.
대관령 휴게소에 들러 고객센타에 충전을 부탁하고
차량용 충전기를 사기 위해 나왔는데 웬 제비가 왔다리 갔다리
따라가 보니 제비집이 있다.
집은 자그마한데 새끼들이 자라 비좁다.
짐승이나 사람이나 가족이 늘어나면 형편은 마찬가지겠지?
난 달랑 오빠 한 분 뿐이어 자라면서 복닥복닥 그런 걸 느껴본 적이 없다.
아버님은 나 태어나자마자 사고로 돌아 가셔 아버지 얼굴도 모른다.
어머니의 헌신적 사랑으로 아버지의 부재를 별로 느낀 적은 없었다.
하지만 형제가 많은 집은 늘 부러웠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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