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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끄미의 일상

용평리조트에서 야경담아보기 (2020년 7월 2일 목요일)


  평창에 일이 있는데 모두가 안가겠다고 손사레~~
  하루만 할 일을 차 끌고 왔다 갔다 쉽지 않은 일
  동료들이 사진도 담을 겸 나의 등을 떠 밀어 그러겠다고 했다.
  일기 좋아 떠나는 길이 가볍다.
  강원도로 가는 길 내 차로 가는 게 몇년만인가??
  예전엔 강원도행 참 잦기도 했었는데~~
  차 연식이 오래되면서 부담스러워 
  내 차로는 가까운 길만 다녔었다.
  이번에 산 차는 경차라 난 자장구라고 칭한다.
  자장구 끌고 평창까지 부지런히 달렸다.
  횡성에서 아침법 먹고 좀 쉬다 출발하니
  왜 안 오냐고 전화가~~
  그러거나 말거나 가는 길에 하늘이 예뻐서
  시골길이니 차 세워두고 한 컷~~
  일이 끝나고 동료분은 원래 집이 인제니 인제로 가시고
  나는 용평리조트 야경 담아볼 심산으로 기다려 봤다.
  등이 켜지니 사람들이 우르르 몰려 나온다.
  남녀가 아니면 가족이~~또 친구끼리~~
  한때 나도 친구 셋이서 저러고 다녔었는데~~~
  한 친구가 재혼을 하면서 그 틀이 깨졌었다.
  추억을 소환하는 그녀들의 대화
  싫지만은 않았지만 사진을 담으려니 인내가 필요했다.
  늙수그리~~한 여자가 늦은 시각 이러고 있는 걸
  저들은 이해를 해 줄까???
  나름대로 즐기는 방법을 찾아가면서
  외로움 따윈 날려 보내니 난 만족한데~~
  그래도~~그래도~~
  마지막 달 사진올 보니 쓸쓸함이~~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