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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끄미의 일상

케이블카 타고 발왕산 정상에 서다. (2020년 7월 3일 금요일)


 다시 용평리조트 도착 발왕산 케이블카 탑승
 왕복 20,000원인데 할인요소가 많아 조금 싸게 ㅎㅎ
 신한카드, 국민카드, 경로우대, 리조트 시설이용객등등 
 우왕~~~높긴 높다.
 편도 20여분길인데 굽이 굽이 세번을 오른다.
 뒤는 무서워 돌아볼 생각도 못하고 오로지 앞만 빤히 보고 올랐다.
  해발 1,458m란다.
  가기 전 동료분이 꼭 타서 희귀한 주목 사진 많이 담아 오라고 했기에
  기대가 컸다.
  그곳에선 일출과 일출을 다 볼 수 있단다.
  이왕 간 거 일몰까지 보고 올 심산으로 쉬엄쉬엄 두루 다녔다.
  완전 돌산이라 엎어져 팔다리가 깨지기도 ㅎㅎ
  옷이 찢어진 줄도 모르고 열심이 오르내렸다.
  이름 붙은 나무들이 많아 다 찾아볼 요량
  겸손나무, 서울대나무, 마유목, 주목에도 이름이 가지가지
  일단 정상까지 다녀 왔는데 서울대 나무니 발왕산 가든은 보지 못했다.
  원점으로 와 다른길로 접어드니 나무데크길이 있어 따라가 봤다.
  듣어보지도 못했던 새소리~~아무리 귀 기울이고 살펴도 얼굴은 보여주질 않았다.
  동고비는 참 많았던 것 같아 한넘 걸려 들어 찰칵
  서울대 나무까지 보고 일몰까진 시간이 너무 많이 남아 
  험하디 험한 아래길로 가 봤다.
  삼각대까지 메고 사진 담는 부부가 계셨다.
  주목 담으러 오셨다는데 아저씬 몸이 많이 불편해 보였다.
  지팡이까지 짚으시고 운동차 그리 다니신단다.
  쉬엄쉬엄 앞서거니 뒤서거니 오르락 내리락 많은 주목들을 담아 봤다.
  다시 원점으로 왔건만 일몰까진 시간이 많이 남아 있다.
  저녁이 가까워 오면서 엄청 추웠다.
  일단 저녁을 먹어야겠기에 딱 하나 있는 레스토랑에 드갔다.
  추위도 피할겸 불고기 덮밥을 시켰는데 시상에나 그케 맛이 없을 수가~~
  젓갈과 김치맛으로 저녁을 떼우고 밍기적 거리다 나왔다.
  두 부부는 이미 삼각대 설치 해놓고 대기 중이셨다.
  몇번 들락날락 하면서 봤지만 일몰 또한 아닌듯~~
  그냥 내려가겠다고 인사 건네니 그들도 포기하고 내려 가시겠다고~~
  그길로 내려 와 그들은 근처 숙소 잡아 놨다면서 가시고
  난 서울로 고고고~~
  참 7월 중순이면 스카이워크도 개장한다고 했는데 지금쯤 완공 됐으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