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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끄미의 일상

명자꽃이 얼마 피었을까 탄천 뚝방길에서~~(2020년 3월 14일 토요일)

담아 다 둔 사진 정리해야 하는데 마음이 자꾸만 밖으로 돈다. 공원 할미꽃도 궁금하고 탄천 제방길 명자꽃도 궁금하고~~ 공원에 잠시 들러보니 할미꽃은 아직 털보숭이, 돌단풍도 꽃대가 젭법 올라 온다. 명자꽃 보러 탄천으로 가는데 아카시아 나뭇가지에 앉은 비둘기 한쌍~~ 어머나 처음 본다 처음~~ 뽀뽀하니라 난리도 아니다. 꽃사진 찍으려고 설정해 놨는데 급하다 급햐~~ 몇컷 급히 찍고 앞 쪽으로 갔더니 "우리가 뭘???"하는 듯 ㅎㅎㅎ 명자꽃도 아직 이르다. 햇살 좋은 쪽에만 조금~~ 걷기나 해야지~~ 한참 내려가는데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다 뭔일?? 고라니 한마리가 사람들이 모여 있어도 개의치 않고 열심히 먹일 먹고 있다. 참 희한한 일이로고~~ 좀 전에 숲길로 들어 섰다가 고라니가 도망치는 바람에 얼마나 놀랐는데??? 늘 가던만큼 걷고 제방길로 올라섰다. 붉게 물든 하늘이 참 예쁘다. 뽀뽀하는 비둘기, 사람만 보면 도망가던 고라니도 흔쾌히 모델이 되어 주고~~ 하루가 끝나는 시간 하늘까지 고와 잠깐의 산책길이 풍성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