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아 다 둔 사진 정리해야 하는데
마음이 자꾸만 밖으로 돈다.
공원 할미꽃도 궁금하고
탄천 제방길 명자꽃도 궁금하고~~
공원에 잠시 들러보니 할미꽃은 아직 털보숭이,
돌단풍도 꽃대가 젭법 올라 온다.
명자꽃 보러 탄천으로 가는데
아카시아 나뭇가지에 앉은 비둘기 한쌍~~
어머나 처음 본다 처음~~
뽀뽀하니라 난리도 아니다.
꽃사진 찍으려고 설정해 놨는데 급하다 급햐~~
몇컷 급히 찍고 앞 쪽으로 갔더니 "우리가 뭘???"하는 듯 ㅎㅎㅎ
명자꽃도 아직 이르다.
햇살 좋은 쪽에만 조금~~
걷기나 해야지~~
한참 내려가는데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다 뭔일??
고라니 한마리가 사람들이 모여 있어도 개의치 않고
열심히 먹일 먹고 있다.
참 희한한 일이로고~~
좀 전에 숲길로 들어 섰다가 고라니가 도망치는 바람에 얼마나 놀랐는데???
늘 가던만큼 걷고 제방길로 올라섰다.
붉게 물든 하늘이 참 예쁘다.
뽀뽀하는 비둘기,
사람만 보면 도망가던 고라니도 흔쾌히 모델이 되어 주고~~
하루가 끝나는 시간 하늘까지 고와
잠깐의 산책길이 풍성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