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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끄미의 일상

다시 가 본 세정사 계곡.................(2020년 3월 16일 월요일)

여전히 게으른 관계로 아침에 나서지 못하고 오후가 돼서야 세정사로 향한다. 기필코 임도 2개는 넘어 봐야지~~ 여전히 차들이 많다. 입구에서부터 들리는 새소리에 언능 망원렌즈 장착 에구궁 노랑턱맷새 담고 팠는데 놓치고 동고비만~~ 아래쪽은 꽃이 별로 보이지도 않으니 무조건 올라 가 본다. 늦게 나선탓에~~걸음걸이가 느린 탓에~~ 임도 2개 나왔건만 사람들도 별로 안뵈고 무섭당. 그래도 빛이 있으니 부지런히 담아본다. 우후~~가녀리지만 복수초도 보인다. 윗쪽은 너도바람이 아직 많은 편이고 드문드문 꿩의 바람꽃도 웃어준다. 만주바람꽃을 볼 수 있으려나 기대했는데 안뵌다. 남자분이 내려 오시길레 여쭤보니 자기도 못 봤단다. 누군가 함께라면 더 있을 수도 있는데 혼자라 무서워서 그만 후퇴~~ 입구쪽 다 내려 왔는데 만주바람이 보였다. 우왕~~방가방가 지난번 중의 무릇을 본 곳 살펴보니 작고 여린 꽃이 여전히 그 근처에 있었다. 입구에 내려 오니 쇠박새 노랑턱맷새가 단체로 보인다. 노랑턱맷새 무리는 처음이다. 근데 사진 담을 기회는 주지 않는다. 단체로 화르르 날아가 버린다. 차에서 기다려 봐도 다시 오질 않는다. 포기하고 내려 오는데 나무에 앉은 아이가 노랑턱인 듯 후진해서 차에서 담았는데 늦은 시각이라 노이즈가 장난 아니지만 아쉬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