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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끄미의 일상

귀한 시간 오후엔 세정사계곡으로......(2020년 3월 12일 목요일)

마스크 사기도 실패했으니 아까운 시간 집에 있을 순 없지~~ 세정사계곡을 다시 가 보기로~~ 어느 약국 앞을 지나는데 아직도 몇사람이 줄을 서 있다. 잉??? 이시간까지??? 가능성이 있겠다 싶어 언능 골목으로 들어가 잠시 차 세워두고 후다닥 뛰어 가 줄을 서 봤다. 후훗~~~이게 왠 횡재?? 난생 처음 공적 마스크 2장 획득~~ 아까 머리써서 간 곳은 꽝이고 그 반대편 승이다. 기분좋게 달려 계곡 입구에 들어섰는데 꿩의 바람꽃이 보인다. 아싸~~했는데 그것뿐이었다. 아직 피지 않은 아이들만~~ 한참을 올라가도 더는 꿩의바람꽃을 볼 수는 없고 끝물 너도 바람꽃이 드문드문~~ 늦어서 터덜터덜 내려오는데 우거진 나뭇가지 사이로 자그마한 황금잔이~~ 복수초다 딱 한송이 입구에서 두리번거리다 보니 중의 무릇이 보인다. 늦은 시각이라 셧타임을 길게 주니 자꾸 뭉개진다. 수도없이 담아 왔지만 실패 ㅋㅋㅋ 어차피 어두운데 iso를 더 줄 걸~~ 엎디어 낑낑대고 있는데 지나가는 남자분이 더 엎디셔야지요ㅎㅎ~~ 많이 담았냐고 물으셔 꿩의 바람꽃이 덜 피어 꽝이라고 했더니 임도 2개는 넘어가야 꽃이 많단다. 아직 한번도 임도 2개까지 넘어가 본 적이 읍는뎅~~ 거긴 복수초도 제법 있다고~~ 담에 또 오면 기필코 임도 2갤 넘어 봐야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