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사기도 실패했으니 아까운 시간 집에 있을 순 없지~~
세정사계곡을 다시 가 보기로~~
어느 약국 앞을 지나는데 아직도 몇사람이 줄을 서 있다.
잉??? 이시간까지???
가능성이 있겠다 싶어 언능 골목으로 들어가 잠시 차 세워두고
후다닥 뛰어 가 줄을 서 봤다.
후훗~~~이게 왠 횡재??
난생 처음 공적 마스크 2장 획득~~
아까 머리써서 간 곳은 꽝이고
그 반대편 승이다.
기분좋게 달려 계곡 입구에 들어섰는데 꿩의 바람꽃이 보인다.
아싸~~했는데 그것뿐이었다.
아직 피지 않은 아이들만~~
한참을 올라가도 더는 꿩의바람꽃을 볼 수는 없고 끝물 너도 바람꽃이 드문드문~~
늦어서 터덜터덜 내려오는데
우거진 나뭇가지 사이로 자그마한 황금잔이~~
복수초다 딱 한송이
입구에서 두리번거리다 보니 중의 무릇이 보인다.
늦은 시각이라 셧타임을 길게 주니 자꾸 뭉개진다.
수도없이 담아 왔지만 실패 ㅋㅋㅋ
어차피 어두운데 iso를 더 줄 걸~~
엎디어 낑낑대고 있는데 지나가는 남자분이 더 엎디셔야지요ㅎㅎ~~
많이 담았냐고 물으셔 꿩의 바람꽃이 덜 피어 꽝이라고 했더니
임도 2개는 넘어가야 꽃이 많단다.
아직 한번도 임도 2개까지 넘어가 본 적이 읍는뎅~~
거긴 복수초도 제법 있다고~~
담에 또 오면 기필코 임도 2갤 넘어 봐야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