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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끄미의 일상

남한산성 청노루귀 (2020년 3월 12일 목요일)

담주엔 시간이 없으니 부지런히 다녀야 한다. 어제는 변산아씨 델코 왔으니 오늘은 노루귀 중 귀한 청노루를 만나러 갈까?? 오늘은 공적 마스크 살 수있는 날인데 부지런히 다녀 와서 나도 줄이란 걸 서 봐야겠다. 나름 서둘러 갔는데 주차장엔 차 댈 곳이 없다. 절 올라가는 입구까지 쭈욱~~ 다시 되돌아 나와 적당한 곳에 주차 해 놓고 걸어서 살방살방 도착하고 보니 돗자리 깔고 앞디어 계신분들~~ 날이 차서일까?? 일러서일까?? 아직 채 피우질 못하고 있다. 한 곳에서 그리 오래 찍으시는 분들 난 이해를 못하겠다. 뭘 어떻게 담으시는데 아예 자리 깔고 안 일어 나실까?? "저요~~한 장만 찍고 갈게요." 했더니 일어 나신다. 채 피진 않았지만 털이 보송보송 암튼 개체수가 상당히 적다. 보이는대로 귀하디 귀하니 요리찍고 죠리찍고~~ 돌아서 나왔는데 입구에 그분들은 그때까지 그자리에~~ 아까보다 입이 조금 더 벌어졌단다. "쟤들 필 때까지 기다리실거예요?"했더니 그러신단다. 한번 더 담고 나와 걸어오는데 너무 허전하다. 산에서 물이 졸졸 흘러 내리는 곳 위쪽에 싱그런 푸른색이 보여 올라가 봤다. 괭이눈도 담아보고 이끼도 담아보고~~ 서둘러 집에 오다 약국을 쳐다보니 2시부터란다. 점심먹고 슬슬 나가봤다. 도착한 게 1시 40분경인데 줄이 쭈욱~~ 이쪽 약국으로 갈까 저쪽길 약국으로 갈까? 나름 머리써서 세대수가 적은 쪽 길로 갔다. 이미 판매 중이었는데 채 10분도 안지났는데 "판매가 끝났습니다~~" 엥??? 앞에 서 계시던 분이 거친소리로 항의를 하신다. 에구~~~그런들 뭣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