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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끄미의 일상

황여새가 주렁주렁 미추홀공원~~(2020년 1월 17일 금요일)

사진아카데미가 어느새 종강일이다. 알게 모르게 배운 바가 많겠지만 암튼 즐겁게 다닌 길이었다. 가는 길에 미추홀공원 들러 가려고 일찍 집을 나섰다. ㅋㅋ그래봐야 점심 후지만~~ 암튼 주차장에 주차시키고 챙겨 들고 나서니 한두사람 카메라 드신 분들이 보인다. 여쭤보고 말씀하신 쪽으로 터벅터벅 연못근처에 삼각대 세우고 옹기종기 물 먹는 장면 담으려고 기다리는 거란다. 어떤분이 내가 도착하기 5분 전에 담은거라며 보여 주신다. 예쁘게 담으셨다 나둥 해 봐야쥥~~ 높은 가지에 세마리, 그리곤 산수유 나무가지에 있겠지?? 한참을 기다려도 오질 않는다. 연못 건너편에도 진사님들이 계신데 그쪽은 가끔 날아 오는 듯~~ 에긍~~올지 안올지도 모르는 넘 기다리다 허탕이겠다 싶어 다른 곳도 있냐고 여쭤보니 길따라 쭉 가라신다. 가다보니 또 삼각대 부대~~ 난 렌즈가 짧으니 "실례합니다~~"하고 앞에서 자리 잡았다. 제법 자주 날아든다. 높은 은행나무 가지엔 아주 많다. ㅎㅎ황여새 나무~~ 앞자리라 움직이기 미안해 그냥 있으려니 엉디가 너무 차겁다. 웬만큼 찍었으니 일어났다. 오잉??? 저만치에 또 한무리가 어느 한곳을 주시하고들 있다. 가까이 가 보니 여긴 떼로 몰려든다. 가지 하나에 집단으로 몰려 후다닥 따 먹고 휘리릭~~ 야호~~~처음보는 장면, 장관이얌!! 시간이 돼서 주섬주섬 챙겨 안산으로~~ 쬠 늦었지만 지각은 아니다. 포토샵에 대한 간단한 설명으로 강의가 마무리 됐다. 어도비 월 11,000씩 내고 쓰신다는데 내용은 좋은 듯~~ 근데 초보가 매월 돈 내고 쓸 필요가 있을까 갸우뚱~ 캐논 DPP보다 내용은 확실히 알차 보이긴 하다 ㅎㅎ 간단히 저녁먹고 아카데미 안녕~~ 2달간 갈 때는 꽉 막히는 길이었지만 올 땐 날아다녔다. 그 길이 왜 난 즐거웠을까??ㅎㅎ 교수님이 고맙다신다. 여태까지 무심히 지나쳤던 거~~ 다른 걸 써 보질 않았으니 몰랐던~~ 두 카멜을 써 보니 미러리스 M50이 노이즈가 심각하다는 걸 이제사~~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