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아카데미가 어느새 종강일이다.
알게 모르게 배운 바가 많겠지만 암튼 즐겁게 다닌 길이었다.
가는 길에 미추홀공원 들러 가려고 일찍 집을 나섰다.
ㅋㅋ그래봐야 점심 후지만~~
암튼 주차장에 주차시키고 챙겨 들고 나서니
한두사람 카메라 드신 분들이 보인다.
여쭤보고 말씀하신 쪽으로 터벅터벅
연못근처에 삼각대 세우고 옹기종기
물 먹는 장면 담으려고 기다리는 거란다.
어떤분이 내가 도착하기 5분 전에 담은거라며 보여 주신다.
예쁘게 담으셨다 나둥 해 봐야쥥~~
높은 가지에 세마리, 그리곤 산수유 나무가지에 있겠지??
한참을 기다려도 오질 않는다.
연못 건너편에도 진사님들이 계신데 그쪽은 가끔 날아 오는 듯~~
에긍~~올지 안올지도 모르는 넘 기다리다 허탕이겠다 싶어
다른 곳도 있냐고 여쭤보니 길따라 쭉 가라신다.
가다보니 또 삼각대 부대~~
난 렌즈가 짧으니 "실례합니다~~"하고 앞에서 자리 잡았다.
제법 자주 날아든다.
높은 은행나무 가지엔 아주 많다.
ㅎㅎ황여새 나무~~
앞자리라 움직이기 미안해 그냥 있으려니 엉디가 너무 차겁다.
웬만큼 찍었으니 일어났다.
오잉???
저만치에 또 한무리가 어느 한곳을 주시하고들 있다.
가까이 가 보니 여긴 떼로 몰려든다.
가지 하나에 집단으로 몰려 후다닥 따 먹고 휘리릭~~
야호~~~처음보는 장면, 장관이얌!!
시간이 돼서 주섬주섬 챙겨 안산으로~~
쬠 늦었지만 지각은 아니다.
포토샵에 대한 간단한 설명으로 강의가 마무리 됐다.
어도비 월 11,000씩 내고 쓰신다는데 내용은 좋은 듯~~
근데 초보가 매월 돈 내고 쓸 필요가 있을까 갸우뚱~
캐논 DPP보다 내용은 확실히 알차 보이긴 하다 ㅎㅎ
간단히 저녁먹고 아카데미 안녕~~
2달간 갈 때는 꽉 막히는 길이었지만 올 땐 날아다녔다.
그 길이 왜 난 즐거웠을까??ㅎㅎ
교수님이 고맙다신다.
여태까지 무심히 지나쳤던 거~~
다른 걸 써 보질 않았으니 몰랐던~~
두 카멜을 써 보니
미러리스 M50이 노이즈가 심각하다는 걸 이제사~~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