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에 나비의 짝짓기를 놓쳐 오늘 기어이 담아 보겠다고 조금 늦은 시각에 공원을 나가봤다. 어제보다 숫자가 훨씬 적었다.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살폈지만 쉽지 않고만~~ㅎ 땀 뻘뻘 흘리며 땡볕에 서서 지켜보고 있는데 전화벨이 울렸다. 일욜이면 어디 가자고 유혹하는 친구다. 이래저래 기회를 노리고 있노라 하니 그건 담에 하고~~그런다 ㅎㅎ 급 성사된 용문사행 집에 가서 씻고 점심 대충 먹고 그 친구는 일산에서 난 울집에서~~ 용문사 주차장에서 만나기로 하고 가는데 먼저 도착했노라고 전화가 왔다. 주차장으로 들어가지 말고 옆으로 빠지란다 주차비라도 아끼자고 ㅎㅎㅎ 그곳은 나도 알고 있는 곳이라 차 세워 놓고 용문사까지 쉬엄쉬엄 주차장 지나자 마자 눈에 띄는 파리매~~ 살곰살곰 담는데 어머낫 수컷이다~~~ 양재천이나 탄천에서 수도없이 봤지만 숫컷은 보질 못했는데 방가딩가~~ㅎㅎ 계곡에서 잠시 손도 담그고 구석구석 살피고 내려 와 곤드레정식 먹었는데 맛이 괜찮았다. 8시 좀 넘어 출발했는데 흠마낭 길이 너무 막히는 거~~~ 달리 방법이 없으니 꾸역꾸역 가자고 통화하고 두어번 서로 졸지 말라며 전화로 수다놀이~ 그러다 보니 집에 오늘 길이 지루하진 않았다. 에효~~사진정리가 자꾸만 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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