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경상도 할매들이 얼굴박치기 하는 날이다. 회원들의 형편을 고려해서 점심약속시간이 좀 늦다. 평소같으면 늦어도 1시였을텐데 1시 30분. 지하철 역에서 만나 과일 몇가지 사서 나눠 들고 고고고 미리 도착한 친구들은 식사중~~ 집 주인이 솜씨가 좋아 모두들 맛나게 묵는다. 수다가 늘어진다. 다행히 한 친구가 손주 학원에서 올 시간이 돼 가야 한단다. 다 같이 일어나기로~~~ 집주인 친구가 천천히 가라고 잡는다. 감기로 몸이 고단하기도 하고 그냥 가겠노라고 나왔다. 목감기가 와서 사실 힘 들었다. 그냥 집으로 오려다 어린이대공원역에서 내렸다. 하늘도 고운데 그냥 지나치려니 아쉬워~~ㅎ 분수가 시원하니 넘 좋았다. 무지개도 살짝 보이고 주변에 앉아 함참을 쉬었다. 슬슬 걸어 후문쪽으로 발길을 옮겼다. 더 걸으려도 힘에 부친다. 전철을 기다리는데 그냥 주저앉고 싶다. 서서가게 되면 어쩌나???? 에구~~이룬 저질체력~~ 다행히 자리가 있어 너무너무 감사한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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