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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끄미의 일상

어제 본 양재천 물까치 수영장으로~~(6월 15일 토요일)

평소 오전 10시, 오후 서너시에 간식 먹는 습관이 있었다. 이번참에 간식을 안 먹어 보려구~~ 그럭저럭 오전은 지나가고 오후 시간 집을 나섰다. 조금 늦어야 물까치가 물놀이를 할 것 같아서다. 뉴스에서 비가 올거라는데 하늘이 너무 곱다. 이 날씨에 무슨 비가 올까?? 양재천 가는 길에 동네 공원에 들러보니 많은 작물들이 심어져 있다. 고추, 가지, 방울토마토, 박, 벼 등등 목적지에 도착했는데 물까치도 직박구리도 안보인다. 시간이 일러서 그런 듯~~ 한강쪽으로 좀 걷다 오기로 하고 탄천을 들어섰다. 작은나비가 보여 담아보려 기다리는데 색상이 한가지만이 아니넹 종합운동장 쯤 가니 젊은이들의 함성이 하늘을 찌른다. 야구경기가 있나부다. 그런데 그런데~~ 시커먼 구름이 나를 향해 슬금슬금 하늘을 덮어 온다. 어머나 일기예보가 맞으려나보다 우산 안 갖고 왔는뎅~ 급히 되돌아서 걷다보니 그 새들 수영장 앞까지 왔다. 직박구리가 보여 담아보려는데 굵은 빗방울이 후두둑~~ 급히 큰 나무 아래로 들어가 카메라를 가방에 넣고~~ 잘 뛰지도 못하는데 나름 열심히 달려 양재천 다리 아래 도착 소나기가 마구 쏟아진다. 꼼짝 못하고 거기서 기다리는 수밖에~~ 띰띰하니 사방에다 전화질~~ 다들 그들이 거하는 곳에 비가 온다는데 울딸은 비가 안온단다 광명시 사는데. 끊고 한참 있으니 핸펀이 삘릴리~~ 딸이다. ㅎㅎ잔차타고 시장 가는데 비가 온단다. 야~~넌 신랑부르면 되겠지만 난 꼼짝없이 비 그칠 때까지 있을 수밖에 없다야~~ 한참을 있자니 비가 그친다. 종종걸음으로 아까 거쳐갔던 공원에 도착 비가 왔으니 물방울을 담아 볼끄나? 가방 뒤적뒤적~~렌즈가 읍따. 그냥 망원으로 담는 수밖에~~ 한끼에 밥 반공기씩만 먹었으니 심이 딸려 팔은 발발발 떨리공~` 나간 길에 기회가 좋았는데 아쉽다. 기회는 또 오겠지~~~ 늦은 시간 친구의 전화 낼 아침 일찍 콧바람 좀 쐬 달랜다. 내 힘든 시절 그 듣기 싫었을 푸념 다 들어주고 곁에 있어 줬던 친구 당근 델꼬 나가야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