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은 모카페 8주년 기념식엘 다녀 왔다.
꼭 만나자는 분이 계셔 회비 23,000원 내고
식사하고 기념품(꿀)까지 받아 오니 횡재한 기분이었다.
오늘은 일욜이라 그냥 푹 쉬어볼까하다가
점심먹고 나니 졸리기만 하니 나가보자.
늘 가던 코스로 올라 갔는데 그동안 바싹 말라 있던 웅덩이에 물이 고여있다.
오늘은 일욜이라 사람들이 많아 새들도 조심할 터
담엔 삼각대 설치해 놓고 기다려 볼끄나??
청딱이나 오딱이 소리는 나는데 무성한 숲속이라 이젠 보기가 힘 든다.
우연히 샛길로 빠졌는데
아기동고비들이 먹이사냥 하니라 정신이 없다.
가까이서 담아도 신경도 안쓰네 겁도 없이~~ㅎ
일정구간 걷다 내려 와 양재천으로 가 봤다.
어머나 이런 장면이~~
박새가 나뭇가지에 앉아 먹이를 받아 먹는다.
아쉽게도 흔들렸지만 처음 본 장면이라 기록으로~~
박새들이 나무에서 노니는데 고양이는 새 잡으러 올라 갔을까?
빨리, 많이 걷지 못하는 내겐 너무나 좋은 장소들~~
기대않고 나갔다 나무위에서 먹이를 주고 받는
박새를 만나고 온 것만으로도
기쁨이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