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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끄미의 일상

대중교통으로 물의정원 다녀 오기.(6월 10일 월요일)

오늘은 중화동에서 점심 모임이 있는 날 모임에서 바로 물의정원을 다녀올 계획으로 카메라 챙겨들고 나갔다. 식사 후 조금 얘기하다 혼자 빠져 나왔다. 운길산역에서 내리면 가까운 거리니 만만때때 ㅎㅎ 양귀비 보러 간 건데 입구에서 발목이 잡혔다. 뿔논병아리??가 멀지만 눈에 보였다. 버드나무 가지 위에 올라가 힘들게~~벌 섰네. 이 또한 처음 본 장면이라 정신없이 눌러댔지만 멀기도 멀고 자세도 불안하니 지대로일 리는 없다. 그래도 뿌듯하다 처음 본 장면을 담았기에~~ 이제는 양귀비다. 늦은 감이 있지만 그런대로 괜찮다. 한바퀴 돌고 개개비를 만날 수 있을까 기대해 본다. 사람들이 안다니는 곳으로 가 보니 딱 한마리가 잠시 모습을 보여줬다. 시간이 많이 흘렀다. 전철 타러 갔는데 흠마낭 30분에 한 대씩이란다. 올 때는 요행히 바로 차가 와서 탔던 거다. 금방 차가 떠났다니 30분 가까이 기다려야 한댄다. 등산베낭 맨 남정네 넷이서 어지간히도 떠든다. 그대로 심심하니 그들의 얘기를 듣게 된다. ㅎㅎ아직은 젊어 재미가 있나 부다. 드뎌 차가 왔는데 옥수역까지 오는데 갑갑증이 나고 지루해 부아가 치밀었다. 에혀~~ 동행이 있다면 모를까 혼자 대중교통으로 오간다는 건 아닌 것 같다. 3호선 갈아타고 집에 왔는데 너무너무 피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