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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끄미의 일상

갑작스런 어깨통증으로 병원 갔다가 양재천 걷기(4월 11일 목요일)

전일 아침부터 어깨가 조금 이상하더니 저녁무렵에는 팔을 들 수가 없다. 자고 나면 덜할까 했지만 여전했다. 별데가 다 고장나네 투덜이면서 정형외과 가기로~~ 어영부영 오전시간이 지나고 오후시간 맞춰 나서본다. 일단 카메라는 챙겨 들었는데 왼팔로 잡아 줘야 하는데 힘이 든다. 그래도 욕심에 집에서 나오자 마자 도로에 만발한 벚꽃을 담아 본다. 공원에 들어서니 학생들이 벚나무 아래서 야단법석이다. 그간 할미꽃도 많이~~예쁘게 피었다. 양재천으로 들어서니 며칠 전 몽오리만 있더니 그것도 만개고 복사꽃도 피기 시작 개포동역 근처 정형외과 들렀더니 등짝을 여기저기 꾹꾹 눌러보곤 염증이랜다. 며칠 물리치료 받고 약 먹으면 낫는단다. 암튼 물리치료 받고 나왔는데 어딜 갈 시간은 못 된다. 양재천 내리 걷기로~~ 어느 블친님이 토요일 양재천 오신다길레 눈으로 보고 알려도 드릴겸~ 수양벚나무 있는 곳까지는 가봐야지. 핑크색꽃이 핀 건 아직 괜찮은데 흰색꽃은 거의 다 지고 잎새가 쑥쑥 자라는 느낌 돌아서서 오는데 건너편 강가에서 어떤 젊은이가 오랫동안 머물렀다. 앞에 뭐가 있는 것 같아 망원으로 당겨봤더니 돌 쌓기를 하고 있었네. 지하철을 타려고 양재천을 벗어나는데 갑자기 생각이 났다. 엊그제 만난 친구들이 골담초 얘기를 했더니 둘다 모른다고~~ 근처 아파트 정원에 골담초 나무가 있는데 꽃이 피었을까 들러 보기로~~ 아직이다만 곧 피겠네. 목련이 하얗게 피어 있어 가까이 가 봤더니 잎새가 완전 딴 모양 흔히 보던 목련과는 달라 담아 봤다. 그도 예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