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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끄미의 일상

양재천 벚꽃잔치에 친구 초대(4월 9일)

유난히 양재천 벚꽃을 보고싶어 하던 친구들 이래저래 시간을 맞출 수가 없어 미루다보니 꽃잔치가 끝날 듯~~ 안되겠다 싶어 시간되는 친구만 오라고 했다. 오후엔 비가 온다니 정말 안녕을 해야할 지도~~ 두친구가 요행히도 비슷한 시간에 도착 둘 다 어깨짐을 잔뜩 짊어지고 왔다. 전부 먹거리다. 나혼자 다 먹으면 난 돼지 되그따 ㅎㅎ 우선 탄천 벚꽃터널로 데리고 갔다. 도로변 가로수에 벌써 뿅~~간 친구들~~ 터널길 함께 걷고 높이 뛰기도 시키고~~ 폴짝 폴짝 잘도 뛴다. 나보고 뛰어 보라는데 난 정말 불가능이다. 평소 다리가 아픈 걸~~ 싸고 푸짐한 식당에 가서 점심 먹고 이번엔 수양벚나무가 있는 곳으로~~ 한 친구는 처음 본댄다 수양벚꽃을~~ 너무 좋아들 하니 나도 기분이 좋다. 웬만큼 걷고 돌아서 오는데 빗방울이 떨어지더니 우박까지 함께 제법 쏟아진다. 사정상 학교 입학이 늦어 친구들이 나보다 2~3살 어리다. 친구해 주니 고맙고, 같이 놀아주니 고마울 따름이다. 거기다 어떤 할매는 언니같이 행동하기도~~ㅎ 집에서 저녁밥 해 먹고 각자의 집으로~~ 하루종일 많이 웃고 떠들고 걷고 다 가고나니 피로가 와르르 몰려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