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 양재천 벚꽃을 보고싶어 하던 친구들
이래저래 시간을 맞출 수가 없어 미루다보니 꽃잔치가 끝날 듯~~
안되겠다 싶어 시간되는 친구만 오라고 했다.
오후엔 비가 온다니 정말 안녕을 해야할 지도~~
두친구가 요행히도 비슷한 시간에 도착
둘 다 어깨짐을 잔뜩 짊어지고 왔다.
전부 먹거리다.
나혼자 다 먹으면 난 돼지 되그따 ㅎㅎ
우선 탄천 벚꽃터널로 데리고 갔다.
도로변 가로수에 벌써 뿅~~간 친구들~~
터널길 함께 걷고 높이 뛰기도 시키고~~
폴짝 폴짝 잘도 뛴다.
나보고 뛰어 보라는데 난 정말 불가능이다.
평소 다리가 아픈 걸~~
싸고 푸짐한 식당에 가서 점심 먹고
이번엔 수양벚나무가 있는 곳으로~~
한 친구는 처음 본댄다 수양벚꽃을~~
너무 좋아들 하니 나도 기분이 좋다.
웬만큼 걷고 돌아서 오는데 빗방울이 떨어지더니
우박까지 함께 제법 쏟아진다.
사정상 학교 입학이 늦어 친구들이 나보다 2~3살 어리다.
친구해 주니 고맙고, 같이 놀아주니 고마울 따름이다.
거기다 어떤 할매는 언니같이 행동하기도~~ㅎ
집에서 저녁밥 해 먹고 각자의 집으로~~
하루종일 많이 웃고 떠들고 걷고
다 가고나니 피로가 와르르 몰려 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