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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끄미의 일상

천연기념물 저어새(4월 6일)

일요일엔 친구의 아들래미가 대전에서 결혼식을 한다. 이번엔 머리 자를 시기를 놓쳐 자르든 파마를 하든 해야한다. 30여년 단골미용실이 독산동에 있어 궁금했던 저어새를 만나고 오기로~ 천연기념물이랜다. 아마도 저어새는 205-1, 노랑부리 저어새는 205-2호인듯 하다. 비 예보가 있어 사진이 제대로 될 리는 없겠지만 방향이 맞으니 오전에 관곡지 들렀다 오후에 미용실 가면 딱이겠다. 관곡지에 도착해 보니 많은 분들이 계셨다. 난 늘 그렇듯 삼각대도 없이 요리죠리 다녀봤다. 온 바닥을 휘젓고 다니는 모습이 넘 신기하다. 잼나게 담다가 몇 마리 안되는 넘들이 다른 곳으로 휘~~날아가 버린다. 좀 걸어볼 생각에 다른곳으로 가 보니 거기에도 저어새가 있긴 하다. 근데 수심이 넘 얕아 바닥이 드러났다. 그 곳에 작은 새들이 예쁜소리를 내며 호르르 나는 게 보였다. 한 종류가 아니다. 담아와서 보니 한종은 그전에도 봤던 백할미새같고 갈색에 하얀띠~~참 예쁜데 네 이름은 뭐니?? ㅎㅎ 그렇게 담고 미용실 가려고 전화하니 안 받는다. 이게 뭔일?? 톡을 보냈더니 일욜까지 쉰단다. 전화도 받질 않고 톡으로~~무슨 연우일까?? 30년 이상을 단 한번도 이런 적이 없었는데~~ 영업을 쉬게 될 땐 꼭 문자를 줬었는데 휴~~난감하다. 어쩔수없이 집으로 오는 수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