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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끄미의 일상

양재천은 지금 ~~(4월 5일)

친구들이 양재천 벚꽃 보러 온다니까 "미리보기" 준비해 줘야징. 근데 토, 일요일엔 내가 없는데 우짠둥?? 이런저런 일들로 함께 시간을 맞출수가 없으니 각각이다. 탄천교에서 시작하는 벚꽃터널을 시작으로 양재천 수양벚 있는 곳까지 살피기로~~ 탄천교에서 시작하는 벚꽃길은 만개다. 터널 사진만 찍고 아래로 내려가 사부작사부작 장끼소리가 나서 올려다 봤더니 나를 의식하며 도망간다. 나 나쁜 사람아니야~~요즘은 가끔 보이는데 암, 수가 함께 다닌다. 일전에는 놓쳤는데 잡았다~~~ㅎ 양재천 방문자센터로 올라 가 화장실 볼일 보고 이젠 양재천이다. 어머나 웬일??? 여긴 벚꽃이 아직 필 생각이 없나부다 ㅎㅎ 어쩌다 핀 나무가 있는데 꽃잎이 우수수 떨어져 쳐다 봤더니 참새가 뭘 하는거지?? 건너편엔 꽃이 펴 하얗게 보인다. 양재천을 사이에 두고 온도차가 심한가 보다 이쪽이 남쪽일텐데???? 영동4교를 지나면 수양벚나무가 15그루던가 주르륵 있어 봄엔 장관이다. 건너편에서 보니 멋지게 핀 듯~~ 수양벚 때문인지 사람들이 꽤 많다. 꽃길을 혼자지만 외롭지 않은척 나도 걸어 본다ㅎㅎ 여전히 공연도 하고~~ 어느 교회서 나와 전단지에 물수건을 붙여 나눠 주기도~~ 이제 다 봤으니 집에 가야지~하고 가방을 챙기는데 나무에 되새가 보인다. 겨우내 거리를 안 줘 담기 힘들었는데 웬 일이랴? 바로 코 앞에서 식사하기 바쁘다. 걸음수가 많으니 집까지 걷기는 무리다. 도곡역으로 가 지하철 타고 집으로~~ 다음주면 더 화사하고 좋겠는데~~싶은 생각이 든다. 주중엔 시간을 못 내는 친구도 있으니 어렵겠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