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이 양재천 벚꽃 보러 온다니까 "미리보기" 준비해 줘야징.
근데 토, 일요일엔 내가 없는데 우짠둥??
이런저런 일들로 함께 시간을 맞출수가 없으니 각각이다.
탄천교에서 시작하는 벚꽃터널을 시작으로 양재천 수양벚 있는 곳까지 살피기로~~
탄천교에서 시작하는 벚꽃길은 만개다.
터널 사진만 찍고 아래로 내려가 사부작사부작
장끼소리가 나서 올려다 봤더니 나를 의식하며 도망간다.
나 나쁜 사람아니야~~요즘은 가끔 보이는데 암, 수가 함께 다닌다.
일전에는 놓쳤는데 잡았다~~~ㅎ
양재천 방문자센터로 올라 가 화장실 볼일 보고 이젠 양재천이다.
어머나 웬일??? 여긴 벚꽃이 아직 필 생각이 없나부다 ㅎㅎ
어쩌다 핀 나무가 있는데 꽃잎이 우수수 떨어져 쳐다 봤더니 참새가 뭘 하는거지??
건너편엔 꽃이 펴 하얗게 보인다.
양재천을 사이에 두고 온도차가 심한가 보다 이쪽이 남쪽일텐데????
영동4교를 지나면 수양벚나무가 15그루던가 주르륵 있어 봄엔 장관이다.
건너편에서 보니 멋지게 핀 듯~~
수양벚 때문인지 사람들이 꽤 많다.
꽃길을 혼자지만 외롭지 않은척 나도 걸어 본다ㅎㅎ
여전히 공연도 하고~~
어느 교회서 나와 전단지에 물수건을 붙여 나눠 주기도~~
이제 다 봤으니 집에 가야지~하고 가방을 챙기는데
나무에 되새가 보인다.
겨우내 거리를 안 줘 담기 힘들었는데 웬 일이랴?
바로 코 앞에서 식사하기 바쁘다.
걸음수가 많으니 집까지 걷기는 무리다.
도곡역으로 가 지하철 타고 집으로~~
다음주면 더 화사하고 좋겠는데~~싶은 생각이 든다.
주중엔 시간을 못 내는 친구도 있으니 어렵겠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