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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끄미의 일상

창경궁 갔다가 느닷없이 쏟아지는 진눈개비에 혼비백산(3월 23일)

토요일 낮부터 비가 올거란 예보가 있어 일찌감치 세정사 계곡을 다녀 오려 했는데 지인이 이르다고 말린다. 그럼 대신 어디로 갈까하다 창경궁으로 쩜~~ 비가 올거라니 부지런히 움직였다. 우선 춘당지에 가서 원앙을 먼저 보고 식물원 들렀다 나머지 풍경을 볼 계획 춘당지에 도착했는데 원앙이 몇마리 되지도 않고 흠마낭 왜 암수 비율이 이렇게도 안 맞을까?? 암컷이 턱없이 부족해 보였다. 한참을 기다려도 움직임이 없다. 포기하고 식물원으로~ 이것저것 담고 야생화 있는 쪽을 들렀는데 비가 한방울 두방울~~ 예상보다 일찍 비가 온다. 홍매랑 풍경 담으려고 급한 발길인데 갑자기 진눈개비가 심하게 쏟아진다. 관람객 모두들 우왕좌왕 난리다. 우산준비를 안해 온 분들도 많아 보인다. 빨리 집으로 가는 게 상책이란 생각에 대충 보이는대로 담아 나왔다. 용감하게 빗속을 다닌 덕에 신발은 다 젖고 아흐~~춥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