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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끄미의 일상

대모산에서 얼어둑는 줄 ㅎㅎㅎ(3월 21일)

오늘도 재미붙인 대모산둘레길로~~ 지난번 실패했던 복수초는 잎이 무성하다. 풍년화가 수명이 긴가보다 아직도 풍성 조금 오르다 보니 다람쥐가 반긴다 안뇽~~ 오늘은 능인선원길을 꼭 가리라~~ ㅎㅎ근처에 볼 일이 있어 가야 해 가야 해 나는 가야해~~ 근데 점점 추워진다. 어제나 그제같은 줄 알고 얇은 티셔츠에 바람막이 점퍼만 입고 나왔는디~~ 다행히 오리털 조끼를 하나 챙겼으니 겉에다 껴 입고~ 바람이 어찌 그리도 세차게 불까?? 진달래도 많이 폈건만 바람때문에~~ 오늘은 추워서인가 새가 읍따 ㅎㅎ 그래 걷기에라도 충실하자~~ 허지만 눈길은 여기저기를 향한다. 이끼사진이라도 찍어볼까?? 물방울도 맺혀 있고 예쁜데 빛이 없어 아쉽다. 어라 산 속에 꽃도 있네? 예전에 화야산에서 봤던 꽃 그땐 이름을 알았었는데 까묵었다.
(울괴불나무라고 하네요.) 가다가다 몇군데서 보였다. 거의 다 내려 와 가는 부분에서 찍찍찍 소리가 난다. 와우~~노랑턱맷새다. 이 새가 경계가 이리도 심했나? 아님 내가 빨강을 입어서 그런가? 암튼 금새 도망 가 버린다. 새 따라 다니다가 내려가야할 길을 지나쳤다. 되돌아갈까하다 그 길로 그냥 갔는데 흠마나 산길이 양재대로 건너 공원과 연결이 되어 있다. 찻길을 걷지 않으니 너무 좋다. ㅎㅎ강남구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