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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끄미의 일상

잿빛개구리매.............2024년 10월 27일 일요일(1)

일요일이라 오늘은 대장동 재개발구역 들어갈 수가 있으니

아침 일찍 집을 나섰다.

 

거미줄 담으려고 100마 달았는데 눈앞에서 장끼가 휘리릭 날아간다.

에구구 약 올라.

 

어째서 그곳엔 거미줄이 안 보였다.

이슬방울 잔뜩 이고 있는 잠자리만 몇 컷

 

렌즈를 바꿔달았다.

차로 이동 중 앞에서 후투티가 먹이활동 하는 모습 포착

 

조용히 차에서 내리니 화들짝 달아난다.

따라가다 보니 길이 엉망이라 장화가 진창이 되었다.

 

결국 후투티는 찾지도 못하고 지난해 나의 자리에서 삼각대 세웠다.

오마나 잿빛비둘기매가 나타났다 이번 시즌엔 처음...

 

그 후 여러 차례 지나가며 모델이 되어 줬다.

오후에는 건너편 요즘 나의 자리로 이동.

 

별 재미는 없는데 포기하긴 아까운 시간이라 기다려봤다.

혼자라 좋다는 생각을 또다시 하게 된다.

 

누군가가 함께 있으면 가까이 가서 담으려고 새를 쫓을 건데

나 혼자니 적당한 거리를 두고 담고 먹이사냥하는 장면 기다릴 수도 있으니...

 

↓잿빛개구리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