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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끄미의 일상

절친과 데이트............2023년 12월 28일 목요일

친구랑 점심 먹기로 한 날

늘 안 놀아준다고 투덜거려 오늘 하루는 작정했다.

 

친구가 가자고 한 만두전골집 30분은 족히 달려 도착.

점심시간이라 대기가 어마무시했다.

 

그 넓은 주차장은 빈 공간이 없어 다른 곳에 주차하고

친구가 대기번호 44번이란다.

 

생각보다 순서는 빨리 왔다.

먹어보니 기다렸다 먹을 만 하긴 하다 ㅎㅎ

 

야채 추가, 칼국수 추가

둘이서 얼마나 먹어댔던지 ㅎㅎ

 

식사 중 딸한테서 전화가 왔다.

"엄마 꿈 잘 맞나요?" 한다.

 

며칠 전 이사하는 꿈 꿔서 승진 없냐고 물었댔는데

팀장 발령 받았단다.

 

축하한다고 하니 일만 많아지고 월급은 그대로라 싫단다 ㅎㅎ

관리자라 시간 외 수당도 안 나온다네.

 

그래도 좋은 일이지. 

계단 밟아 성장하는 모습 기특하기만 하구먼.

 

친구집 가서 커피 마시고 딩굴딩굴 오만얘기로 수다놀이.

4시 반에 친구집 나와 집으로 가려다 미용실 가서 머리 잘랐다.

 

미용실 가는 길, 오는 길 어찌나 정체가 심하던지

집에 오니 7시 반

 

톡으로 부고장이 날아들었다.

연말에 부고장이 자주 날아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