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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끄미의 일상

솔잣새와 흰머리오목눈이..........2023년 11월 10일 금요일

듣도 보도 못한 솔잣새를 어느님 블방에서 봤는데

지인분도 다녀 오시고 장소를 알려 주셨다.

 

대장동이 심심한 차에

저녁나절 해넘이까지 담고 오면 되겠다 싶어 강화로 고고

 

차에서 점심 요기하고 장비 들고 메고 올라갔다.

지인분은 동영상까지, 새가 그야말로 바글바글했다는데~~

 

빈 삼각대만 여러대, 남진사님 한분 계신데

통화중이시다.

 

기다렸다 전화 끊으셔 여쭤보니 장소가 맞긴 맞는데

오늘은 별로 나타나질 않는단다.

 

사람들이 위로 다 올라가셨다면서 그분도 삼각대 메고 올라가시길래

나도 따라 올라가 봤다.

 

아래 삼각대 숫자보다 훨씬 많은 분들이 계셨다.

안면 있는 분들도 여러분

 

인사 나누고 한 마리 나타났다고 모두들 올려다보시며 다다다다

나 역시 새 찾아 다다다다

 

좋은 자리 앉아 주면 좋으련만 어렵다.

그나마도 날아가 버려 아래로 물 먹으러 갔다며 다시 그 자리로.

 

한참 기다리다 보니 한 마리가 예쁘게 앉아 있어 가까이서 담을 수가 있었다.

솔잣새는 소나무에 앉아 있어야 한다는데 소나무가 아니면 어떠랴 봤다는 걸로~~

 

지인분들 나처럼 처음 가신 게 아니란다.

역시 난 게으름뱅이야~~ㅎ

 

해가 기울면서 점점 몰려오는 한기

올해 처음으로 손이 시리다.

 

아직 방한은 준비 안 한 탓에 더 있다간 안 되겠다 싶어 철수.

차로와 커피 한잔 하면서 아무리 생각해 봐도 해넘이까지는 안 되겠다.

 

언 몸이 풀리질 않아 귀가하기로 결정

집 가는 길이 멀고도 멀다.

 

43킬로의 거리를 2시간여 걸려 왔다.

지인님 알려 주신 덕분에 낯선 새 직접 담아 봤네.

 

블친님 감사합니다.

 

↓솔잣새

 

 

 

 

 

 

 

 

 

 

 

 

 

 

 

 

 

↓흰머리오목눈이 인증. 거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