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내내 비가 오락가락하더니 오후 늦게 하늘이 환해진다.
일찍 나가봐야 덥기만 할 터 4시가 다 된 시각 나갔다.
나비나 새가 보이면 담고 아니면 걷기만 하는 거구~~
산 바로 아래까지 가니 애기세줄나비가 짝짓기를 하고 있었다.
담은 게 없으니 그거라도 열심히 담는데 모기는 왜 그리도 달려드는지~~
높은 고사목에 뭔가 날아가 앉았는데??
움직이면 날아 갈 것 같아 담으려니 나뭇잎이 많아 구별도 안 된다.
앉아 보니 보이는데 몇 컷 담았더니 휘리릭 산으로 날아가 버린다.
새들이 제법 보이는 곳인데 삼각대 무거워서 들고 다니지도 못하지만
삼각대 들고 다닐만큼의 길도 못 된다 교행이 안되는 좁은 길.
내려오면서 길 가에 난 들깨순 보이는 대로 땄더니 제법 많다.
살짝 삶아서 볶은 걸 좋아해 자주 해 먹는 반찬이다.
들로 산으로 다니다 보니 가끔 이렇게 찬거리가 생기기도 ㅎㅎㅎ
↓짝짓기하는 애기세줄나비
↓새매
↓꾀꼬리
↓물까치
↓사마귀가 네발나비 꿀꺽했나 보다 날개만 남았다.
↓돼지감자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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