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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끄미의 일상

파랑새를 찾아서 (남이섬)...........2023년 7월 20일 목요일

남이섬 파랑새 육추 담으러 간다고 약속을 했다.

적당한 시기에 연락하신다더니 오라고 연락이 온 거다.

 

멀리뛰기하려면 늘 그렇듯 잠은 1시간 정도 자고 출발~~

일찍 나섰더니 첫배가 8시인데 7시도 안돼 도착했다.

 

배 타고 건너가 지인들 따라 쫄랑쫄랑

이소할 때가 되어 사람들이 많을 거라더니 많긴 많다.

 

부모새가 먹잇감을 물고 와서는 새끼에게 주지 않고 되돌아가기가 반복이 된다.

나오라는 건데 새끼들은 아직 나갈 의사가 없어 보였다 ㅎㅎ

 

오후에는 가평의 어느 사찰길 나비 담으러 갈 예정이어 2시 반에 접었다.

입구에 들어섰는데 전봇대에 새가 한 마리

 

연사로 다다다 날리는데 메모리카드가 찼단다.

64기가 2개인데 2개를 다 써보긴 처음이다.

 

다시 차로 가 에어컨 켜 놓고 대충 삭제하고 다시 올라갔다.

입구에서 멋쟁이나비와 네발나비가 보였는데 기회를 안 줬다.

 

그래 내가 니들 담으려고 여기까지 왔겠니?

ㅋㅋ갸들이라도 담을 걸~~ 나비가 어쩜 그리도 없는지..

 

지난해는 안 와 봤고 그전엔 정말 나비가 많았었는데~~

모기들만 살판나고, 나비는 안 보이니 철수.

 

돌아오는 길  미리 준비해 간  생수병에 물 받아 싣고

너무 힘이 들어 자라섬오토캠핑장에서 좀 쉬다 오려고 들렀다.

 

좀 자다 일어났는데 차에 모기가 함께 탔나 보다 여기저기 물어

여기저기 울퉁불퉁 말이 아니다.

 

차에서 내리려는데 발에서 쥐가 나더니 종아리, 허벅지까지~~

오른발 왼발 건갈아, 때로는 동시에 어쩔 줄을 모르겠다.

 

엉금엉금 기어 내려와 돗자리를 깔아 털푸덕

당기고 주무르고 난감한 상황의 연속이었다.

 

모기향 피워놓고 대자로 누워 버렸다.

한참을 쉬고 나니 진정이 됐다.

 

얼마나 급했으면 돗자리도 거꾸로 깔아놓고~~

그 와중에도 배는 고파  쌀국수에 뜨거운 물 부어 한 그릇 뚝딱.

 

8시경에 출발하니 1시간 40분 만에 집 도착

지난해 수술 후  체력은 늘 바닥이다.

 

예전 생각하고 행동하다 난감한 상황에 자주 부딪히니

조절을 잘해야겠다.

 

 

 

 

 

 

 

 

 

 

 

 

 

 

 

 

 

 

 

 

 

 

 

 

 

 

↓날샷도전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