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오면 구질구질해서 밖으로 안 나가다 보니
걷기를 안 해서 그런가 다리가 다시 아프다.
그럼 걸어야지.
평지를 걸어야 하니 오늘은 항동 푸른 수목원이 다.
물론 주차비는 지불해야 하지만 경차니까~~
여늬때는 꽃밭으로 먼저 갔는데 화장실 들러 가다 보니 호수다.
어떤 분이 삼각대 접어 철수하시는 모습이 보였다.
아하~여기 덤불해오라기가 있다고 했지~~
연못 가운데쯤 갈대숲에 뭔가 보여 담아보니 그 넘이다.
휴~~ 너무 멀다.
몇 컷 담으니 날아가 더 먼데로 이동해 버린다.
개개비는 어째서 노래는 안 부르고 먹잇감 찾느라 정신없다.
지난해 봤던 나리꽃 찾아 나섰는데 안 보인다.
겨우 발견은 했는데 이 어인일이고~~
누가 일부러 그러진 않았겠지?
허리가 부러져 고꾸라져 있다.
그 모습으로도 살아낼까?
옆에 있는 참나물에 걸쳐놓고 일단 찍어는 보자.
한 바퀴 휘~~ 돌아 다시 호수로 왔는데
해오라기는 여전히 안 뵌다.
가시연도 있고 빅토리아도 있어 시기 잘 맞추면 볼 텐데
매일 와 볼 수도 없고 숙제가 된다.
↓덤불해오라기
↓개개비
↓노랑할미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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