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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끄미의 일상

부전나비와 약수터에 놀러 온 새들...................2023년 4월 30일 일요일

근처 한 바퀴 돌아오는데 바람이 제법 불었다.

어느 지점에 가니 어치는 왜 서너 마리씩 단체 행동을 하는 거지?

 

박새들이 난리가 났는데

내 생각엔 어치가 박새 둥지를 노리는 게 아닐까 싶다.

 

한참을 서서 지켜보다가 조용해지길래 발길을 돌렸다.

바람 불고,  날은 차고~~ 별거 없어 걷기 운동만.

 

오후엔 작동 약수터 쪽으로 가 봤다.

쉬엄쉬엄 고개 넘어 도착하니 마침 작은 새가 물에서 퐁당퐁당

 

일부러 비잉 돌아 멀지만 몇 컷 담고

발짝 떼니 포르르 날아가 버린다.

 

오늘은 이것저것 될 것 같지 않아 이곳에서

새들 목욕장면이나 담아 보려 기다려 봤다.

 

직박구리가 다녀 가고 박새가 다녀 가고 다시 오길 기다리는데

어떤 분이 오시더니 물통을 시원하게 쏟아 버리신다.

 

빨간 점퍼를 입으시고 그곳에 그냥 서 계신다 우띠~~

새 기다리는데 자리 좀 비워달라니 "아~~ 그 새 찍던 분이시구나~"하신다.

 

옆 벤치에 앉으시더니 폰으로 음악을 크게 틀어 놓고 

한참을 계신 거 보니 가실 생각이 없으신 듯.

 

산 속이라 빛도 없고 새가 온들 사진도 안 될 것 같고

좋아하지도 않은 음악 듣고 있을 일 없어 일어섰다.

 

아무리 산 속이지만 주변에 사람이 있으면

그렇게 큰 소리로 음악 틀어 놓는 건 아니지 않은가??

 

↓흰배멧새

 

↓직박구리

 

↓직박구리

 

↓직박구리

 

↓박새

 

↓박새

 

↓박새

 

↓남방부전나비

 

↓남방부전나비

 

↓흰나비

 

↓푸른부전나비

 

↓노린재나무 꽃

 

↓아까시 꽃

 

↓제비꽃

 

↓미국쥐손이풀

 

↓선밀나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