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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끄미의 일상

큰 숙제였던 종합검진..........2023년 2월 28일 화요일

코로나 겁이 나 한 회차 미뤘던 종합검진

대장은 선종을 떼 낸 경험이 있었기에 큰 근심거리였다.

 

여름에 수술하고 3개월 후로 종합검진 예약해 뒀드랬는데

수술한 병원에서 장 유착이 있을 수도 있으니 6개월이 지난 다음에 하라고 하셨다.

 

그래서 연기해 둔 날짜가 오늘이다.

예약시간이 오후 2시라 내시경 약은 아침 6시부터 복용하라고~~

 

갈 길이 다소 멀어 내 맘대로 30분 당겨 5시 30분에 시작

알약으로 받아 왔는데 처음 14알과 물 먹기는 그런대로 잘 넘겼다.

 

다시 시작된 2차

약은 어찌어찌 먹었는데 물 먹기가 너무 힘들었다.

 

두 컵까진 먹었는데 그다음은 도저히 넘길 수가 없어 포기했다.

상태는 불량했지만 어쩌랴 일단은 병원으로 가야지.

 

병원까지 1시간 30분 소요.

그동안 급해질까 불안했지만 무사히 도착했다.

 

위, 대장 내시경 결과는 의외였다.

대장이 깨끗해 내 것이 아닌 거 아닐까 싶을 정도.

 

할 때마다 용종을 떼어 냈다고 했었는데 웬일이랴??

암튼 기분 나이수!!ㅎㅎ

 

그런데 위에는 혹이 3개 있다고 6개월 후 다시 검사해 보라신다.

염증이 있거나 그렇지는 않다니 일단은 휴~~

 

확실히 약체인가보다 모두 다 가고 나 혼자 덩그라니~~

수면에서 깨어 났는데도 어지러워 한동안 앉아 있어아만 했다.

 

예약해 두고 집에 오니 8시,

하루가 무지하게 길게 느껴진 날.

 

너무 배가 고파 두부 반모 데쳐 양념장 콕 찍어 냠냠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