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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끄미의 일상

대장동 76일차(쇠기러기와 멧새 등등)...........2023년 1월 28일 토요일

원래 팔당으로 가려했던 건데

일기예보가 션찮은 듯 해 눌러앉았다.

 

아침에 밖을 보니 아니잖아~~~

날씨만 좋네.

 

늦었으니 팔당은 포기하고 대장동으로 모처럼 오전 출사.

참새방앗간은 천천히 가기로 하고 들녘으로 들어갔다.

 

큰 새는 안 보이고 작은 새랑 놀기.

거리는 안 줘 건너편 나뭇가지에 앉았지만 열심히 담아 봤는데 검색창에 멧새라고 뜬다.

 

오늘은 평소 너무 질퍽해서 못 갔는데 꽁꽁 얼었으니

다리 건너편으로 가 봤다.

 

딱새 한 마리가 알짱알짱 코앞에서 놀아준다.

장망은 쓸모가 없어 24-105로 담았다.

 

황조롱이는 아픈 걸까 어째 저리 흙더미 위에 오도카니 앉아 있다지?

잠시 후 저 멀리 논바닥에 또 앉아만 있다.

 

어느 지인이 예전에 알려 줬던 장소로 가보니 

비둘기 몇 마리 먹이활동 중이라 삼각대 세우고 기다려 봤다.

 

너무 추워 차에서 잠시 있다 나가보니 비둘기는 온데간데없고

더 이상 있을 장소는 아닌 것 같아 참새방앗간으로 가야겠다.

 

일단 점심부터 해결하고 참새방앗간으로~~

매들이 사냥은 못해도 오늘은 얼굴을 자주 보여 준단다.

 

시간 보려고 폰을 꺼냈는데 부재중 전화가 여러 번

딸한테서도 오고 전화 잘하지 않는 사부한테서도 여러 번

 

사부님 무슨 일인가 전화했더니 전화를 안 받아 딸한테로~

시모님 돌아가셨다는 소식이다.

 

요양병원에 여러 해 계셨드랬는데

코로나로 자식들 얼굴도 제대로 못 보셨을 텐데~~

 

사부한테 전화가 다시 왔는데 어느 분이 대장동 오고 싶어 하신다며

안내를 부탁한단다 공무원이라 주말만 시간이 난다고~~

 

난 내일은 상가에 가야 하니 다음 주에나~~

통화 중에 또 매가 내려와 비둘기랑 뒤섞여 난리법석인데 못 다마짜나!!ㅎㅎ

 

평소보다 비둘기들이 늦게까지 있으니 철수할 수도 없고 기다리는데

느닷없이 나타난 참매 한 마리,

 

너무 가까이서  날개를 활짝 편 모습, 눈으로만 봤네.

매가 빠르기는 하지만 어리버리 아직도 서툴기만 한 내 솜씨 한심스럽다.

 

다들 이런 모습은 또 없을 거라며 흥분의 도가니

난 한 컷도 못 담았으니 정말 속 상했다.

 

비둘기 다 쫓겨 갔으니 오늘은 참새방앗간 퇴근각

다시 들녘으로 가 쇠부엉이 기다려 봤지만 꽝

 

대문짝 만하게 활짝 날개 펼친 참매를 못 담았으니

이 밤 잠이 오려나???

 

↓처음 담아본 쇠기러기

 

↓쇠기러기

 

↓멧새

 

↓멧새

 

↓멧새

 

↓멧새

 

↓멧새

 

↓참새

 

↓참새

 

↓황조롱이

 

↓황조롱이

 

↓딱새수컷

 

↓딱새수컷

 

↓보라매

 

↓보라매

 

↓보라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