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도 문둥이들이 모이는 날
지난달에도 했는데 난 불참했었다.
아직은 이르지 않냐고 잔소리까지 하면서~~
이젠 너도나도 밖으로 나가는 세월이니 어쩌랴 나도 나가야지 ㅎ
중화동 쪽에 모여 살아 늘 장소는 그쪽이다.
여기서는 가 본 적이 없어 검색해 봤더니 지하철 타는 시간만도 1시간여~
일정구간 자동차로 가서 인근에 주차해 놓고
7호선 타면 갈아탈 일도 없어 편리하긴 하다.
지하철 타기까지 승용차로 이동할 거니까 카메라 챙겨 일찍 나갔다.
늘 다니던 곳이니 묘터로 약수터로 두루 돌아다녔다.
어느 묘터에서 엉겅퀴 꽃이 보여 담으러 내려가는데
뭔가가 휙 날아가는데 나비일까 못 보던 문양이다.
풀이 우거져 뱀이 겁나기도 하는데 숲 속 그늘로만 숨어든다.
멀리서 담았는데 흐려지긴 해도 처음 담아본 문양에 가슴이 두근두근 ㅎㅎㅎ
이리저리 뒤지고 다녀도 다신 보이지 않았다.
새로운 나비 봤다고 가슴 설레었는데 더듬이 모양이 나비가 아닌 듯
서둘러 내려 가 지하철역으로~~
목적지에 도착하니 반갑다 손을 번쩍!! 오랜만에 보는 얼굴들~~ 방가방가
나보고 다리 아프다면서 왠 살은 그렇게 찌웠냐고 한 마디씩 한다.
찌긴 많이 쪘다만 모른 척 해 주징~~ㅎㅎㅎ
집에 와 우선 나비부터 검색해 보니 흐미~~나방이란다.
그것도 해충이라고~~
↓암먹부전나비
↓노랑나비
↓제일줄나비
↓제일줄나비
↓엉겅퀴
↓흰줄태극나방
↓도라지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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