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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끄미의 일상

홍점알락나비를 보긴 봤는데..........2022년 6월 3일 금요일

오늘은 이사 와서 처음 가서 지나왔던  곳으로 가 보려 한다.

그곳에 나비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서다.

 

일단 차 끌고 가서 지인이 하는 주말농장 근처에다 파킹

가끔 상추를 가져다 줘 잘 먹고 있는데 한번 들러 봤다.

 

날이 너무 가물어 물이 딸린다고 당분간은

정한 날짜에만 수도를 열어 놓는다고 게시판에 붙어 있었다.

 

오늘은 물이 나오는 날인데 지인 밭이 바싹 말라 있었다.

내가 물을 주고 싶을 정도였지만 주인이 와서 주겠거니~~

 

목적지로 가 여기저기 기웃거려 보는데

약수터 근처에 나비 한 마리

 

이내 날아가 버려 아쉬웠다.

다시 근처 농장으로 산으로 돌아다녀 봤지만 소득은 냉무

 

어쩌다 오색딱따구리의 경계성 소리가 들렸다.

분명 근처에 둥지가 있나 보다.

 

어머나 산책로 옆 나무에 구멍이??

바로 그곳에 새끼가 살짝 보였다.

 

촬영여건은 참 좋은데 걸어야 할 거리가 멀고

담아 봤으니 패스~~

 

이미 많이 걸어 집으로 올까하다가

이정표를 보니 국기봉이 850미터라기에 가 보기로

 

평소 집에서 그곳까지는 거리가 꽤 되니 걸어선 엄두를 못 냈던 곳

주말농장에서는 가깝다는 소리는 들었었다.

 

흐미~~가파른 계단길

그래도 나선 길 가 봐야지.

 

경험상 높이 올라가 편편한 곳에서 나비를 봤었기에~

국기봉 쉼터에 도착

 

잠시 쉬고 있는데 오잉 나비닷.

흔히 보이는 왕자팔랑나비와 알아먹기 힘든 나비가 높은 곳에서~~

 

서너 마리 뒤엉켜 이리저리 휙휙

어쩌다 높은 아까시 잎에 앉았는데 확대해 보니 홍점알락나비다.

 

어째서 저리도 높은 곳에서만 저럴꼬??

혹시라도 아래로 내려와 앉아 주려나 포기할 수는 없으니 긴긴 기다림

 

늦은 시각까지 기다려 봐도 내려 오진 않았다.

시간이 늦어 내일 다시 오리라 맘먹고 하산

 

걷다 보니 가팔랐던 그 계단길이 아니다.

이거 뭐야?? 이 길이 아닌데??

 

시간이 늦어 당혹스럽다.

사람도 안 보이고 한참 내려가다 어르신 한 분 만났다.

 

귀가 안들 리시는 모양 대답을 안 하신다.

가까이 가 여쭈니 내려가다 보면 이정표가 보일 거라 신다.

 

현금은 챙겨 왔으니 아무 곳이라도 길만 보이면 택시 타지 뭐.

내려가다 보니 정말 이정표가 보였다.

 

어째서 이 길로 내려왔을까??

처음 지인 주말농장 따라왔을 때 잠시 돌아봤던 길인듯 눈에 익은 길이 보였다.

 

어찌나 반갑던지~~

농장 쪽으로 나가니 지인 부부가 보였다.

 

일과 끝나고 물 주러 왔노라고~

쪽팔려 길 잃었단 얘긴 않고 ㅋㅋㅋ

 

또 쌈채 따 줘 들고 먼저 가겠노라 인사하고

집으로 부웅~~

 

 

 

↓어치

 

 

 

↓어치

 

 

 

↓보리수

 

 

 

↓제일줄나비

 

 

 

↓청설모

 

 

 

↓오색딱따구리

 

 

 

↓왕자팔랑나비

 

 

 

↓왕팔랑나비

 

 

 

 

↓왕팔랑나비

 

 

 

 

↓왕팔랑나비

 

 

 

↓홍점알락나비

 

 

 

↓홍점알락나비

 

 

 

↓홍점알락나비

 

 

 

↓홍점알락나비